자유로운 프랑스 사람들

올리비에라는친구가있다.아니아는사람정도라고말해야정확할것같다.그는54살이며드럼치는사나이다.바스티유에정박하고있는조그마한배도갖고있는데순전히그자신의힘으로배를만들었다고하며브로뉴에집을사서자신의힘으로수리하고있는중이다.애인은유치원교사인데25살의금발미녀이다.

평생을구속이싫어서결혼도하지않고살았는데2년전에80노모가자살을했단다.2년전숨막히는더위가기승을떨던여름에아마도아무도찾아오지않는자신의삶이싫어졌었던모양이다.그녀는그여름에창문으로몸을던져생을미련없이끝내고말았단다.올리비에는평소에하고싶은대로사는라고찾아보지못했던노모의자살이아직도상처로남아있어노모가유산으로남겨놓은남불의조그만한아파트에가기가싫다고했다.그리고최근에금발의애인에게아이가들어섰는데그동기가또한기발하다.노모가남겨놓은아파트의상속자로아이를잉태했다는것이다.

바스티유에정박시킨배에는옛날애인이기거하고있다고한다.그녀역시돈없는음악쟁이이기때문에편의를보아주고있다고한다.브로뉴와파리를오가며드럼을치고또목수일도잘하는올리비에의삶은흥미롭다.그는말도두마리가지고있다고한다.여행을떠나거나할때면일주일치또는이주일치말의먹거리를준비해주고떠나곤한다고한다

올리비에는자신의일상을얘기할때나자신의고민을얘기할때나거침이없다.침울하지도않다.자유가느껴진다.너무쉽게보여진다.내면의강함이있으리라고짐작된다.그정도의자유를구가하기위해서는…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