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 Sartre

JeanPaulSartre(1905-1980)

나는일요일오전프랑스텔레비젼방송2번체널을즐겨보는데이방송에서세계의모든종교에대해다루기때문이다.

지난주에는무신론자였던사르트르에대해간략한소개와함께그에대한여러석학들의의견들이피력되었었다.

무신론적실존주의의창시자라고할수있는사르트르는시몬느보브아르와의계약결혼으로한세기를그영향아래놓았던철학자이다.많은엘리트들이사르트르와시몬느보브아르식의사랑에대한일종의동경심을가지고있다고할수있겠다.

전통적결혼에따른의무와책임에서벗어나기에너무적합한이론이었기에기존의무거운결혼개념에서해방시켜주는그의이론은많은사람을매혹시키기에충분하고도남았다고할까?

어쨋든그는가톨릭인인엄마밑에서영세도받았다.그의엄마는재혼을했는데내개인적인생각으로는엄마의재혼이사르트르를철학으로이끄는요인이되지않았을까싶다.

사르트르는이렇게고뇌했다고한다.가톨릭에서말하는것처럼하느님이좋으신분이고하느님이모든것을주재하신다면나는어디에소용이되는것일까?나의존재이유는무엇일까?나는그저잉여의존재에불과한것일까?

결국인간의문제는자기자신의존재이유를찾는데있는것이아닐까?그러니까하느님의존재에대한믿음은우리인간에게의미를부여하기위한것에불과한것은아닐까?그러니까의미의부재,바로그것이하느님인것은아닐까?

고독이바로하느님은아닐까?

그는"지옥은바로상대방이다"라는말도만들어내었다.하지만말년에와서는"우리의가슴속에진정으로중요한존재는바로상대이다"라고말하게된다.인간은바로상대방에의해서정의되기때문이다.

어려운말로많은엘리트들의선망의대상이되기도했다.예를들면

"하느님은존재하지않음을존재한다."

"자유란늘버리는것이다.심지어자신이한선택으로부터도자신을해방시키는것이다."

그는1964년노벨문학상을받게되었으나그상을거부했다.그리고문학창작행위에대해오랫동안의문을가져왔었다.

도대체문학이배고픈사람들에게어떤역할을할수있는가라고…

그리하여그는참여문학을주장하게된다.

작가는세상에서일어나는일에대하여모든사람들이책임의식을가질수있도록글을쓰는것이다.즉어느누구도자기는책임이없다고말할수없도록말이다.

그는무신론적실존주의를주장했고끝까지무신론자로서생을마쳤으나1980년임종하기한달전에있었던한잡지사와의인터뷰에서다음과같이고백했다고한다.

"나는내가한낱먼지에불과하다고느끼지않고누군가에의해서미리정의되고미리만들어진존재인것으로느끼고있다…."

조르디를 기억하시나요?

16년전이었을겁니다.깜찍한남자아이,조르디가한국에와서무릇사람들을광분케했었던것이….

올해들어18살이되었다는군요."아기노릇하는것이얼마나힘든지몰라!이것도하지마!저것도하지마!…"

이런식으로시작되는노래를두살짜리꼬마가부르면서무대를휘젖고다녔었죠.

전세계를열광케했었다고하면좀과장된표현일까요?

저는그당시정말조르디를좋아했었습니다.

당시프랑스사회에서물밀듯이쏟아지는비난에조르디의부모들은무척애를먹었었죠.어린애를이용하여돈을버는부모들이라고요.참말도많고탈도많은사회가또한프랑스사회입니다.

우연히슈퍼에갔다가이책을발견했습니다.여러분께소개하고싶은욕심에한컷찰칵했죠.

이책의제목은"난더이상아기가아니야"입니다.이책에서폭풍같은갈채를받았던스타아기가살아온이야기,그리고앞으로의계획들을밝히고있다고합니다.저는아직읽어보지않았구요.앞으로음악을할계획이라고하는군요.

시장 구경하세요!

파리에는아직도장이섭니다.

각구마다요일이다르지만일주일에세번은장이섭니다.

과일,채소,고기,생선등

이런장에서는싱싱한재료들을구할수있습니다.

메론을좋아하는데아직계절이일러서맛이익지않은것같습니다.

조기위쪽으로산딸기도보이시죠?

먹음직스럽죠?

딸기는맛이들었어요.

프랑스사람들이선호하는생선들입니다.

저는서울의참굴비를그리고조기를참좋아하는데

이곳에서구한조기는서울에서의조기맛을주지못하더라구요.

Coquillesaint-jacques라고하는데요.

참맛있기도하지만고급요리에속하는것입니다.

비타민이많이함유되어있는조개라고하는군요.

치즈입니다.

단백질과칼슘이많이들어있다는군요.

이분에게sole이라는생선을한마리손질해달라고했죠.

어떻게요?

까만껍질을베껴내는겁니다.

다음에어떻게하느냐구요?

소금과후추를뿌려서

밀가루에굴린다음에

후라이판에버터를두르고

20분간굽습니다.

레몬즙을쳐서시식하면됩니다.

맛-있습니다.-

이게무어냐구요?

Paella라고합니다.

스페인요리인데

스페인에가면수영장만큼큰솥에다

요리하더군요.

쌀이들어가는요리이기때문에

한국인들식성에맞을겁니다.

요리가준비되었으니

이제백포도주를한병사야겠습니다.

이렇게해서오늘의황제같은

점심이해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