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가있었다.중학교1학년,6èmeclasse프랑스여학생15명과아프리카여학생15명으로한반이형성되어있다.대부분의아프리카학생은기숙사에서무료로자고먹고공부도하는것이다.중국대사의딸도나와한반이다.얼굴이유난히하얀그녀는말이서툰나를하나에서열까지도와주었다.하루4시간수업.수업이끝나면프랑스아이들은학교앞에서부모가데리려오는것을기다린다.나도마찬가지…
더운교실에는천정에대형선풍기가돌아가고있다.선생님들은모두프랑스사람들.수학선생님은영화배우처럼생긴총각선생님,여학생들에게가장인기가있었다.프랑스어선생님은약간은통통하지만마음씨좋게생긴아줌마,남편이까만사람이었다.음악선생님,갸날프고이쁘게생긴프랑스처녀,내가흑인아이들에게봉변을당할때도와주었다.
아침에학교에도착하면으레이이들은악수를하거나얼굴을맞대는인사를한다.보자기를둘러입은듯한흑인아이들도주르르따라와서악수를청한다.내가원하지않는악수를할때아마도나는무의식적으로화장실에들어가서손을닦곤했던것같다.그들은아마도그것을유심히기억했던듯싶다.어느날인가휴식시간에한흑인아이가나에게와서자기가먹고있던망고(아프리카에서나는열매)를나에게먹으라고주었다.그것도입에들어가있던것을빼어서말이다.나는점잖게거절을했지만그녀의기세는기여이나에게그망고를먹일참이다.나는급기야울음을터뜨리고말았다.결국음악선생님의중개로해결은되었지만말이다.내어린시절에나는그렇게인종을차별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