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무덥던여름이어느새자취를감추었다고믿었었다.
그리고가을맞을준비를하고있다고믿었었다.
여름은가고싶지않았던모양이다.
가던발길을되돌려뜨거운태양의열기를다시대지를향해뿜고있는것이다.
29도를오르내리는열기를느끼며자연발걸음은강이이어지고있는자연의숲으로옮겨지기마련이다.
벤치의여인이내느린발걸음을붙잡는다.
그녀는포르투갈인이라고했다.굵고짙은눈썹,얼굴의강한선이어떻게보면심술궂기짝이없다.
늘작은발발이를데리고산책하는여인이다.
산책길에만난남정네와한참토론을하던중인것같은데왜나를불러세우는것일까?
남녀가함께사는방법에대하여토론중이다.
사소한것까지네가우선이야내가우선이야를따지면서피곤하게살려면궂이같이살필요가있을까?
그녀는또지나가는여인둘을불러세운다.
왜?가난한집사람들은애를많이낳는지모르겠단다.
개인적으로나국가적으로나정말가난하고배운것없는사람들이애를많이낳는것은사실이다.
특히현프랑스에서는아프리카나아랍쪽에서불법으로이민온사람들이애들만많이낳아가지고문제가되고
있는것을볼때…
또아프리카는먹을것이없어서있는아이들도굶는형편인데또임신을자꾸한다는것이다.
지나가던두여인들이말한다.모두가하늘에서시키는일인데우리가무엇을할수있겠어.
포르투갈여인은열을띄고웅변을한다.
내아이가먹을것이없어서비쩍마르고있는데어디서또임신할생각을할수있는것인지이해가되지않는단다.
콘돔도있고다른방법도있는데굶어죽고있는아이를두고왜?또임신을하는것인지모르겠단다.
자기가그입장이면남편의성기를어떻게해버리겠단다.무지막지한생각이다.
난,슈퍼에산더미처럼쌓여있는먹을것들을볼때마다여기서남는것들만이라도아프리카로운송할방법만
해결된다면많은사람들이기아에서벗어날텐데..하고생각하곤했다.
교육을시키고계몽을하고등등많은이야기들이등장한다.
그렇게단순한이야기만은아니겠지.
사실한인간을키운다는것은보통일이아닌것이다.
그래서루소는한인간을올바로교육시킬려면적어도20세가넘게까지한사람당한사람의가정교사가있어야
한다고주장하지않았던가!
아이를마구낳아대는사람들은그런복잡한생각은하지않을지도모른다.
입에서침을튀기며열변을토하고있는그들을뒤로하며난,물가의내사랑하는이들을향하여발길을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