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앞에서아카데미프랑세즈를향하여가는길이었다.사진기의셔터를아카데미프랑세즈를
목표로하여눌렀었는데앞에오던남자가"Thankyou"라고답한다.아마도그들커플을찍었다고
생각한모양이었다.허락도받지않고사진찍었다고화를내기보다는고맙다는말을해주니참마음씨도넓은
사람이라는생각을하면서정말세상은다른사고방식으로사는사람들로가득하다는생각에이른다.
저녁에TV에서청소년들의폭력심리를다루는프로그램이있었다.폭력을행사하다가잡혀서
벨기에의소년원으로보내졌던18세의금발의소녀가초대되었다.몸매가날씬하고원피스를
여성스럽게입었지만무언지모르게얼굴에서풍기는분위기는권투선수의표정을연상시켰다.
그녀의폭력은8세부터시작되었다고한다.오랜기간동안심리상담을받은영향인지마치
심리학자처럼자신을분석하고있었다.자기안에있는"화"를느끼기시작한것은아주어렸을때
부터였고그"화"가폭력으로구체화되기시작한것은8세부터였다고한다.그"화"의원인은
애정결핍이었다고담담하게말한다.그녀는오랫동안어른들을신뢰하지않았다고한다.그녀가주로
때리는대상은남자들이었다.사회자가왜여자들은때리지않느냐고물었다.그녀는마치깡패두목
같은눈빛을하고는여자는때리기가뭐하지않느냐고되묻는다.요즘은여자아이들이폭력을휘둘러서
사회문제가되고있는것이프랑스의현실이다.하긴경찰서에서도이쁘고날씬한어린여자아이들이
절도로붙잡혀들어오는경우가허다하다.바야흐로여성상위시대를구가하기위해서범죄에
있어서도여성들이상위를주름잡고싶은것일까?
지금도그녀는그녀의"화"를다스리기위해권투를배우고있다고했다.이제는자신의문제를깨닫고
자신의삶을올바르게구축하기위한작업을한다고그래서일자리를구하고있다고말한다.
사회자가어떤일자리를구하냐고묻자서슴없이"serveuse(카페나식당에서음식나르는직업)"라고
답한다.건전하게자란그녀의의식상태를잘보여주는대답이다.
오페라거리에정차한관광용이층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