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EdithPiaf의일생을그린연극을보고나서그감동으로내지루한일상이말갛게
정화되는듯한느낌을경험했었다.벌써몇주전부터방송에서떠들어대는영화,EdithPiaf의
일생을그린영화"LAMÔME"을첫날보기위해비가주룩주룩내리는데도불구하고영화관을찾았다.
LAMÔMEPIAF는EdithPiaf가처음데뷰했을때사용했던가수로서의이름이다.길거리에서노래를
불러먹고사는엄마와서커스에서곡예를하는아버지사이에서태어난에디뜨삐아프는할머니에게서
자라다가창녀의집에맡겨져서유년시절을지낸다.그리고다시길거리에서곡예를하여먹고사는
아버지의손에이끌려길거리에서노래를시작하게된다.
결국삐갈의길거리에서친구와노래를하면서동냥하던에디뜨삐아프는캬바레주인루이의눈에띄게
되고캬바레에서노래를부르게되는데캬바레주인이에디뜨삐아프가그전에자주어울렸던불량배들에
의해살해되면서에디뜨삐아프는시골의캬바레를전전하며먹고살기위해노래를하게된다.
그러나작곡가래이몽이그녀를픽업해서혹독한훈련을시키면서그녀로하여금그녀가놀던불량배의
세계로부터완전히단절시킨다.에디뜨삐아프는1940년JeanCocteau가쓴연극에출연하여
또한커다란성공을이루기도했다.
가수로이름을날리며뉴욕에까지진출한그녀는권투선수MarcelCerdon을알게되어사랑하게되고
"사랑의찬가"를쓴다.하지만마르셀세르동은비행기사고로죽게되고에디뜨삐아프는그고통을
마약으로달래기시작한다.미국인들에게"파리의영혼"이라는찬사까지받으면서1956년카테기홀에서
커다란성공을이루지만47살이라는짧은생을1963년에마감하게된다.
프랑스에서는가수도예술가로생각해준다.
"Artist"인것이다.영화를보면서시종난,불편한마음을접지못하고있었다.
어린아이를창녀촌에맡기는부모,그리고에디뜨삐아프의절제되지못한말과행동거지들..
노래를잘한다는사실,한가지로도이렇게많은사람들을열광시킬수있는것인가보다.
길거리불량배들과천박한삶을살아야했던그녀,에디뜨삐아프,
그녀가죽음을무릅쓰고무대에서고자했던그배후에는어떤생각이있었을까?
어쩌면그녀는사람들이그녀의노래만을좋아한다는사실에처절하게절망하고있었던것은아닐까?
그녀자체로서사랑받을수없다고체념했던것은아닐까?
조금만절제된삶을살았더라면그렇게비극적인종말을피할수있었던것은아닐까?
에디뜨피아프는결혼도여러번했을뿐아니라,여러명의애인이있었다.
이브몽땅,마르셀세르동,쟝콕토등…..
영화는그녀의잘못된면까지적나라하게보여주고있었다.
하지만난,그녀의화려한생활이면에숨어있는절대고독을보았다.
표현하지않지만느껴지는그녀의고뇌!
아마도모로코사람인권투선수,마르셀세르동이그녀에게진정한애정을보여준단하나의사랑이아니었을까
생각이들면서겉으로는최고의명성과부까지누렸지만슬플수밖에없었던그녀의일생이가슴을에려왔다.
물론여배우MarionCotillard의탁월한연기가작용해서였겠지만정말오랫만에눈물을펑펑쏟고나온영화였다.
영화관을나서는발걸음에가슴이후련해지는어떤정화된느낌이오면서난,그감동을밤새안고지새웠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