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앞의핸들과바구니입니다.
지금저는자전거에올라타있는상태이고오랜기억을되살려자전거를굴려보려고애쓰고있는중이죠.ㅎ
빠리에는velib라는이름으로곳곳에자전거를빌려탈수있는시스템이마련되어있습니다.
오늘저는11월중순경에마로크나튀니지를여행해야겠다는계획아래여행사에들렸었습니다.
필요한여행정보를받아들고돌아오는길퐁피두앞에서velib를만난것이죠.
일단비자카드를넣고일일자전거를빌렸습니다.
중학교때자전거를타고불광동고개를넘어다녔었는데그리쉽지만은않더군요.
무심코빌린자전거가어찌나의자와발사이가먼지내다리가짧은가?라는의구심이들정도였습니다.
가랑이가찢어질것같아서자전거를되돌려놓을려고하니어느친절한외국인여자가의자높이를
조절해주더군요.그래서모처럼자전거에올라타긴했는데문득어린시절의기억이저를두렵게하는것입니다.
어느고개에서자전거를타고마구내려가서그냥벽에까지가버렸던기억이말이죠.
그때브레이크를걸지못해서하마터면벽에얼굴을부딪힐뻔했던기억이고개를드는거였습니다.
사실이자전거는비자카드로빌릴당시자전거를손상시킬시자동적으로내은행구좌에서150유로라는거금이
빠져나가게조약이된터라함부로다룰수도없는것입니다.
그래서땀을뻘뻘흘리며조심조심자전거를시도해보려했으나퐁피두근처는너무사람이많이지나다니기때문에
혹여사고라도내면어쩌나하는노파심이저를더욱움직이지못하도록가두는것이었습니다.
어떤남자분이제가답답해보이는지땅을보지말고앞을보고자전거를타야자전거가평형을잡는다고
훈수를주더군요.하지만거리의사람들때문에도저히용기가나지않아서10분정도시도하다가
자전거를되돌려놓았습니다.나중에한가한거리에가서시도해보아야겠다고마음을먹으면서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