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화가 할머니

샤모니에도착한날은일요일아침이었다.

침대차를타고아침열시에도착하니친구부부가

반가운표정으로나를기다리고있었다.

그리고그들은나를또다른친구들과의점심약속이

되어있는장소로데리고갔다.

역시알프스산자락에자리한예쁜레스토랑이었는데

초면에사진찍기가미안해서망설이다가사진은찍지

못했다.하지만그때만난노부부의집에초대를받아서그노부부가사는아파트입구를찍은것이왼쪽

사진이다.

오른쪽사진은노부부의베란다에서내려다보이는

풍경이다.특히할머니의직업이치과의사였다고하는데지금은그림을그리고계신다고…

첫날만난자리에서대뜸내게초상화를그려주셨다.

유태인으로모든가족들이죽임을당했음에도불구하고

살아나셔서아들둘에손자넷을거느리신분이었다.

첫날유태인들이당한수난에대하여이야기를나누었다.할아버지는한국정부에TGV기차를팔것을최초로

제의하신분이라고했다.

과자를구어서차와함께내온식탁,이런식탁은사보아식식탁이라고할머니께서

설명을주셨다.아니,샤모니의몽블랑을개척해낸사람들이영국사람이라는사실때문에

난,이상차림을영국식이아니냐고물어보았던것이다.별로영국사람들을탐탁하게생각지

않은것같은할머니의설명이셨다.현재샤모니의몽타나호텔을사들인사람들이영국사람들이라고했다.

샤를르트레네의샹송이당신의마약이라고틀어주시면서또당신이그린그림으로아파트벽면을장식하고

많은지난이야기들,그분의조상들에대한이야기들로꽃을피웠다.긴금발의머리를틀어올리고에너지가

많아서그림도빨리빨리그리신다는유태인할머니,나이들어도이렇게부지런하게사시니까건강한게아닐까

라는생각이스치고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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