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이펑펑쏟아져내려서온세상이하얗게변한날입니다.
사막을보러영화를보러갔죠.
전철창밖으로보이는침엽수들이눈옷을입고아름답게서있었습니다.
영화는사랑하는사람이사막에서비행을하다가사라져버린것을알고
그를찾아떠나는모험이야기입니다.
무모하다고할정도로사랑에빠지면이성을잃는지도모릅니다.
아니,어쩌면사랑한다면당연히그렇게되어야하는건지도모르겠군요.
사막의군인들을찾아가막무가내로자기의애인을찾게도와달라고떼쓰는여인이
약간은답답하게느껴지더군요.
남자들만득시글대는사막의군대에서생활하면서무섭지도않은지…
그여자가어떤행패라도당할까마음이조마조마했습니다.
끝이없는사막을그어디쯤에자기애인이살아있을거라는터무니없는주장을
포기하지않습니다.결국지칠대로지쳐서그녀도그녀를돕던군인도길을잃습니다.
결국낙타의동물적생존본능에의지하여오아시스를찾게되어그들은살아났다고합니다.
그리고정말로그녀가헤매던그부분에서그녀의사랑하는사람의비행기가추락한것을발견했다고합니다.
마지막부분은자막으로설명이올라가서내용을모두읽지못했습니다.
좀더사막의특징을보여줄수있는부분들을연기해주었으면좋았을텐데하는아쉬움이남는영화였습니다.
언젠가는한번쯤그비단결같은사막을횡단해보고싶다는욕심이일더군요.
낙타를몰고사방을분간할수없는그런사막위에서해가뜨는장면과해가지는장면을,
별들이촘촘하게뜨는밤하늘을배경으로밤을지새고싶은강렬한충동을주는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