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저녁,팝에기타연주를들으러가는길이다.
레스토랑마다까페마다빼곡히들어찬젊음들젊음들…
담배연기를자욱히피우며시끄러운음악속에서사람들이흔들린다.
외로운거야!그들은외로운거야!
외로움을벗어버리고싶어서까페로,레스토랑으로몰려오는거야.
팝에도사람들이가득하다.
텔레비젼에서는축구시합이벌어지고있고
구석쪽으로는당구를치는이들이천천히당구대를움직인다.
무리지어식탁에둘러앉아떠들어대는몸짓에
무언지모를비애가느껴진다.
웃고떠들고마시고담배를피지만…
외로운거야!
쓰나미가몰려오면단번에사라질하찮은인생같은데
외로운거야!
오늘따라거리를서성이는젊은들이모두외로워보인다.
아무것도아닌것같으면서도집착할수밖에없는…
그래서외로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