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아침7시5분전이었다.내핸드폰이울린것은.
전화선을고치기위해5분후에도착한다는전화기술자의목소리였다.
사실며칠전부터전화선에문제가있어서컴푸터도텔레비젼도전화도불통인상태로
지내고있었다.프랑스의느린서비스에처음엔화를내기도했었지만이제는거의적응이된상태여서
느긋이기다리고있었는데그리고임시방편으로전화국에서인터넷을사용할수있는clé를대여해
주어서그런대로답답함을면할수있기도했다.
보통기술자가며칠전에전화해서약속을잡고오는데느닷없이아침이른시간에전화를
해서5분후에도착한다는것이다.목소리로미루어아프리카인이다싶었다.
기술자는아주젊은알제리인이었다.오리진이어딘지물어보진않았지만
불어의액센트를들으니알제리인이었다.
교통체증을피해서요즘은아침일찍다닌다고했다.
전화선은복구되었지만모든기능이제대로작동하기위해서는
전화서버에서또어떤작업을해야한단다.나는전화서버에전화를걸기위해에드위치의집으로갔다.
에드위치가하는말이그녀도해마다전화고장이나서골치가아프다고했다.
전화선을잘작동시키기위해전화국직원이시키는대로기계조작을하는것도
매번30분씩걸리니못해먹을노릇이라고하면서그래서전화서버를sfr에서orange로
바꾸었는데또다시고장나면또다른서버로바꾸겠다고했다.
그런이야기를나누고있는데내핸드폰이울렸다.내전화서버의프랑스여직원이
상냥한목소리로내전화가작동이잘되는지물어오는것이었다.
아하!이제야이해가되기시작했다.
고객을잃을까봐두려워서서비스를잘하기시작한모양이다.
집에돌아와보니인터넷,전화,텔레비젼이모두잘작동이되고있었다.
그리고오늘하루동안전화서버에서문자를네번이나보냈다.
물론서비스를잘할준비가되어있으니언제든지문제가있으면연락하라는내용이었다.
그리고전화불통기간동안의손해본것을전화비에서감해주겠다는내용이었다.
내일은59유로수표를담보로빌려온clé를돌려주러가야한다.
어쨋든한번전화선에문제가생기면많은시간을허비하게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