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텔레비젼이영국BBC가제작한셜록홈즈시리즈를방송한다고광고를했다.
그때난,셜록홈즈라는단어로인해오래잊고있던중학시절의독서를기억해내게되었다.
이방송시간을잊지말고시청해야지!그렇게기억했다.
그런데막상텔레비젼앞에앉아시청을하다보니지루하기짝이없고
시시하기짝이없는것이다.그옛날에읽었던책이라줄거리라고는생각도나지않지만
그때의그책속에서의감흥,느낌그런것들이아주흥미진진하고재미있었다고기억이되는것이다.
사건을풀어갈때마다느끼는쾌감이라던지책을한번잡으면끝까지가야했던기억이남아있는데
영국방송에서제작했다는tv프로는영아니올시다였다.
광고선전에21세기의탐정이라고명시하고있는데내가책을보던시기는20세기였고
이드라마는21세기이기때문일까?
아니면배우가1976년생이라는데배우가연기를못하는것일까?
언어가달라서일까?내환경이변해서일까?
늘사건의클라이맥스에등장했던루팡이란인물에매료되었던기억을하며
어쩌면셜록홈즈는책으로읽어야흥미로운책일수도있는가보다생각이되었다.
호기심을만족시켜가는구성,그리고루팡이라는인물이일으키는신비감,
그런것들때문에밤을새워재미있게읽었던그소설들이어쩌면이렇게지루하기짝이없는
드라마로전락해버렸는지모르겠다.
어쩌면어려서어리숙한상태였기때문에그소설이흥미진진했던것인지도모른다.
그렇다면많이안다는것은그렇게좋은일만은아닌지도모른다.
더이상신비하지도흥미진진하지도않은삶이되어버릴지도모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