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7시,사방에어둠이걷히지않았다.
몽마르뜨의아침,여기저기청소하는사람들의손길이분주하다.
몽마르뜨의까페들은아직문을열지않은상태,천천히계단을내려간다.
어쩌면몽마르뜨언덕밑에서문을연까페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
주위의아파트들을둘러본다.
불이켜진아파트가드문드문있을뿐이다.
빠리는게으른사람들의도시이다.
부지런한사람은사람들이깨어나기를지루하게기다려야하는도시이다.
몽마르뜨언덕밑에즐비하게늘어선까페들도대다수문을열지않았다.
길모퉁이에위치해있는커다란까페가열려있다.
늘사람들이꽉들어차서발을디딜틈이없어보이던까페이다.
야외식탁에한프랑스남자가앉아서커피를마시고있고조금떨어져서
한프랑스여자가무언가를끄적거리고있는데
아마도작가가아닐까생각이든다.
까페안의카운터엔한남자가앉아서커피를마시며신문을읽고있다.
안으로깊숙히들어가서귀퉁이의안락의자에자리를잡고앉는다.
창을통하여야외식탁에앉아있는프랑스여자가담배를피워무는모습이보인다.
어깨가다들어나보이는까만나시와청바지를입고열심히아침까페를준비하고있던,
긴금발의여종업원이나에게다가와메뉴를건네준다.
까페올래와오렌지쥬스그리고크로와쌍빵으로이루어진메뉴가7유로50센트이다.
문득창밖에앉아있던프랑스여자가일어서는모습이보인다.
그녀는프랑스영화에서볼수있는전형적인프랑스여자이다.
베이지색프렌치바바리를입고한쪽으로긴금발을묶어서늘어뜨리고
빠른걸음으로행길을가로질러어디론가가버린다.
아직어둠은물러갈기미를보이지않는다.
몽마르뜨언덕아래까페들의아침은매우분주하다.
하루종일이까페들의야외식탁들과실내식탁들이가득찰것이다.
그릇을가득실은빨간트럭이까페앞에진을치고있고
한남자가서류를놓고트럭안의내용물들을확인하고있는것이보인다.
저둥그런기구들은어디에사용하는것들일까?
쓸데없는호기심이자꾸머리를든다.
그리고보니이곳은지나가는모든사람들이미남,미녀들이다.
커피를나르는아가씨도상당한미인이다.
커다란빨간봉투에바게트를세개사들고젊은남자가어슬렁어슬렁지나간다.
식구가꽤되는가보다.아침식사로바게트가세개나필요하니…
아침8시,하늘저쪽끝이서서히밝아오기시작한다.
까페안카운터옆에한무리의젊은남자들이커피를마시고있는데
한남자가나를뚫어지게바라본다.잘생겼다.
이시간에까페에서아침식사를즐기고있는동양여자가
아주부자일거라고생각하고있음이틀림없다.
글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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