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차별이야!

문학까페에서까페에30분쯤일찍도착했다.

까페를주관하는남자가자기가발행한문학신문을가지고와서85센트이니까

사라고했다.1유로도아니고무슨85센트야!이렇게생각하면서신문을들여다보았다.

제법쓸만한기사들이었다.옛날같으면성큼사겠지만나도이제프랑스인들처럼행동하기로했다.

농담처럼이신문을공짜로줄수없겠냐고물었다.그는일단읽어나보라고신문을놓고갔다.

그런데까페보이가와서무슨음료를들거냐고묻는다.그는프랑스인이었다.

마음씨좋게생긴인상을하고내앞에서주문을기다린다.

‘쵸콜라’라고말했다.까페보이는아래층으로내려갔다.

그리고조금후,동양인까페보이가’쵸콜라’를들고왔다.

평소에는늘같은보이가주문을받고음료를나르고하는데하면서도주목하지않았다.

그런데아까의그프랑스인까페보이가다시올라와서다른사람들의음료주문을받는것이었다.

내바로옆에앉아있던프랑스여자에게도주문을받는다.

마침쵸콜라를마시고목이텁텁했던터라무심코그프랑스인까페보이에게

‘물한잔갖다주실수있겠어요?’하고물었다.

흔쾌히그러겠다고했다.그리고조금후,다시올라와서내앞에물잔을놓으며

’18유로’하고외치는것이다.이런경우물은공짜인데말이다.

내가’아니,이건인종차별이쟎아’라고말하니까옆에앉아있던프랑스인여자가

웃으면서’응,이건차별이야’라고단어를정정한다.

동양여자에게서브를하는게싫었던것일까?자존심이상했던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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