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 빛나는 아기의 눈빛

Gared’auterlitz역에서의일이다.빠리의큰역중의하나인Gared’auterlitz역은10번선

전철의종착역이다.이역은5번선이가로지는역이기도한데5번선을타면철로위로바깥풍경을

볼수있어서좋다.햇볕을보기가어려운겨울의빠리날씨에그날따라해가화창하게철로를

비추고있었다.전철문이열렸는데30대후반쯤되어보이는프랑스남자가앞으로

감추듯이아기를싸안고들어선다.그리고아기를보는데열중한모습이몹시자상해보였다.

아기를감싸고있는것은포대기가아니고약간가방식으로만들어진천주머니였다.

아마도아기를앞으로안기위해만들어진가방인듯싶었다.

그30대후반의프랑스남자는바로내옆에자리를잡고앉았다.

앉아서아기가담긴가방을밑으로잡아다니니까아기의얼굴이삐끔하게나온다.

아기는얼굴을내밀고주위를두리번거리는데눈빛이경이로가득차있었다.

새로운것을발견했을때느끼는기쁨같은것이아기의눈속에가득넘치고있었다.

아이는아마도처음으로세상을만나는것이었나보다.

아기가몇살이냐고그에게물었다.3개월되었다고했다.

아!그렇구나!처음으로접하는전철안세상이아기의눈을저토록경이로빛나게하는구나!

경이와기쁨이섞여서빛나고있는아기의눈이나에겐경이로웠다.

아기야!많이보고많이사랑하길바래!

그리고말이지…그리고말이지때로는실망스런일들을만나더라도말이지

꼭그렇게경이와기쁨으로가득찬눈빛을잃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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