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블로그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프리카의폭염을연상시키는무더위를빠리는겪었다.

40도를오르내리는폭염속에서아프리카인들이왜머리가느리게돌아가야하는지를경험했다.

아스팔트길위로김이모락모락올라오는더위가빠리를한바탕휩쓸고지나갔고

언제더웠느냐는듯쌀쌀한기온이가을이멀지않았음을예고하는듯도싶다.

인간본성의움직임을정확하게묘사해냈다는마르셀푸르스트의문구들이라듸오에서흘러나오고

그의문학이왜영화화되기어려운지를심리적으로분석한이들의이야기들이흘러나온다.

조선일보의블로그공간,10여년전에친구가권해서우연히시작했고난,그공간을통해서

새삼사람들이어떻게살고있는지를발견하기시작했다.

재미있었다.너무나다른생각들을가진사람들을발견하는것이재미있었고

천성이순진한탓에사람들의말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내자신을깨닫는것도재미있었고

한국인들사이엔끈끈한정이흐른다는것도발견하였다.

멀어져버린한국이조선블로그덕분에많이가까워졌었다.

멀리서안타깝게바라보기만했던조국의현실에쓴소리도할수있어서좋았다.

조선블로그에계시는글잘쓰시는분들의글을읽을수있어서행복했었고이블로그를통해서

한국의현실을놓치지않을수있어서행복했었다.

년말이면문을닫는다니그때까지난,열심히글잘쓰시는분들의글을탐독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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