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어느한가한오후였습니다.
여름이면여러종류의강연이이루어지는퐁피두센터를찾았다가
우연히목격한광경입니다.
정말재능이라는것은이런것이아닐까무용이라면문외한인제눈에도
뛰어난재능을가진어린아기를본것입니다.
사실은코믹마임을하는이신사분의공연을볼라고자리를잡고앉았었는데
이분이관객을웃기느라고지나가는사람을따라저쪽으로가고있었습니다.
바로그때발견한광경이밑의사진입니다.
사진한중간에보이시죠?어린소녀오른손을치켜들고청바지를입은소녀가
3살이나되었을까?마임하는신사가틀어놓은신나는음악에따라춤을추는것이었습니다.
이소녀는마침부모님과함께퐁피두센터로가는중이었던것같습니다.
음악에따라흔드는몸짓이얼마나자연스럽고흥이나면서이쁜지…
모든관객이그녀를향하여시선을모으는것이었습니다.
저뒤에빈유모차를붙들고있는분이아마도아빠인것같았습니다.
유모차에앉아있을어린나이의아이가행하는뛰어난율동에전,그만
입을벌리고다물수가없었습니다.분명히관객중에무용전문가가있었더라면
그녀를픽업했을거라는확신입니다.
정신없이춤을추는아이를부모들은멀찌감치서서흐믓한듯바라봅니다.
마임을시작했던회색양복의신사도그아이를넋을놓고바라봅니다.
이런것을재능이라고부르는것이아닐까생각이들었습니다.
어리디어린그녀의경쾌한몸짓이얼마나유쾌한지
한동안행복했던것같습니다.
아이들은너무나사랑스럽습니다.특히재능있는아이를발견하는기쁨은행복그자체인것같습니다.
제가아이들을좋아하는이유는그들은순수하다고믿기때문이었는데가끔계산을너무잘하는어린이들때문에머리를한대얻어맞은느낌으로멍청해질때도있습니다.그래도아이들의존재는행복자체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