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가 본 영화들

132903.jpg-r_1280_720-f_jpg-q_x-xxyxx‘세잔과 나’ 라는 이영화는 화가, 세잔과 작가, 에밀졸라의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문체가 좋아서 사랑을 받았던 에밀졸라는 당대의 프랑스인들에게 미움도 많이 받았었다. 두어달 전에 보았던 영화인데 시간이 없어서 감상문을 쓰지 못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구절은 화가와 작가가 여자들을 놓고 논평하는 장면이다. 세잔느 는 여자를 성욕의 대상으로 보았던 것같고 에밀졸라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때문인지 여자를 다르게 보았던 것같다. 세잔느가 먼저 알았던 여자를 에밀졸라가 차지해서 약간의 감정적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도 있다. 세잔느는 늘 문학에서 에밀졸라가 차지한 위치를 그림에서 이루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451429.jpg-r_1280_720-f_jpg-q_x-xxyxx한국 영화, ‘아가씨’는 프랑스 여자들때문에 보게 되었다. 영화관에서 만난 프랑스 여자들이 한국의 부산에서 8년을 살았다고 하면서 이 영화에 관심을 보였었다. 18세기에 감옥까지 갔었던 작가 ‘사드’의 이론이 무분별하게 들어가 있는 것같던 이야기, 여자들의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한국 여자들을 모두 이렇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들게 했던 영화이다. 누가 자막을 번역했는지는 모르지만 영화의 첫대사부터 틀리게 번역이 되어 있었다.

 

 

273282.jpg-r_1280_720-f_jpg-q_x-xxyxx‘oppression’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언젠가 본적이 있는 영화의 스토리와 같았다. 아버지의 여자에게 사랑을 구하는 자식의 병적인 행동 양태,

뻔한 스토리를 공포스럽게 구성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계속 보기가 싫었다. 중간에 나와 버렸다.

 

 

 

 

070308.jpg-r_1280_720-f_jpg-q_x-xxyxx‘아빠 또는 엄마2’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왠지 복잡하고 유쾌할 것같아서 선택한 영화, 오늘 개봉된 영화이다.

별거를 하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 부인과 별거를 하면서 다른 젊은 여자와 동거를 하고 있는 아빠, 이들 사이에는 애가 네명이나 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집에서 각자 살면서 늘 섞이고 .. 참으로 한국과 다른 풍속의 이야기이다. 남자의 이기주의.. 자기는 다른 여자와 동거하면서 부인이 남자가 생겼다고 하니 질투를 한다. 아이들의 요구로 다시 합치려고 시도하면서 일어나는 웃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들… 아이들이 있으면서 이혼을 하는 부부들은 어쩔수 없이 이기주의자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