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과 동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러브스토리가 프랑스에서 승리를 구가하고 있다. 이미 2007 년에 24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마크롱 대통령의 러브스토리이다. 20세기까지만해도 연하의 남자를 사랑한 여자들의 운명은 비극으로 치닫았었다. 발자크의 작품 ‘ 골짜기의 백합’이 그랬었고 톨스토이의 작품 안나카레리나’ 가 그랬었었다. 어쩌면 그것은 남자들의 심술로 씌여진 소설의 내용들이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남자들이 20살 연하의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묵인되고 여자들이 20살 연하의 남자들과 결혼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는 이제 완전히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기심에 의해 만들어진 온갖 루머에도 불구하고 마크롱과 브리짓드 커플은 늘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다. 적어도 마크롱 대통령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브리짓드와 함께 하면서 늘 행복해 보였다.
나이 많은 여자와 산다고 비꼬는 말들을 일삼는 이들 앞에서 마크롱은 서슴없이 말했다. 당신들은 20살 연하의 여자와 결혼한 남자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서 왜? 20살 연상의 여자와 사는 남자에 대해 말들이 많은가?
자식이 없다고 비꼬는 무리들에 대해서도 그는 서슴지 않고 말했다. ‘왜? 내가 자식이 없어요. 나에게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 3명과 가슴으로 낳은 손자들이 8명이 있어요.’
마크롱은 어려서부터 모든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소년이었다고 한다. 그가 15살에 24살 연상의 여자에 빠진 것은 그만큼 순수했던 것 아니었을까? 그리고 30년째 그 사랑을 지켜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아도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남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일부 그를 질투하는 남자들이 여러가지 소문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정말 그가 맑고도 똑똑한 남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가 앞으로 프랑스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그의 의지, 그의 맑음, 그의 에너지를 믿는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불평이 많은 프랑스인들을 잘 다스려서 더 강한 프랑스, 더 휴머니스트인 프랑스 그래서 전세계의 모범이 되는 프랑스를 이루어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