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서양 사람들이 느껴야 할 죄의식
에너지 넘치는 청소년들
전철안은무척붐비고있었다.
늘내가선호하는좌석은기차칸의맨끝부분에있는6개의좌석이
3개씩나누어져마주보고있는곳인데그날따라그좌석이하나만비어있었다.
청소년들이비뚤어진자세를하고거칠게나머지5개의좌석을차지하고있었고
하나남은좌석마저도건너편에앉아있는청소년이다리를길게뻗어신발을걸쳐
놓고있었다.
흠칫들어설려다놀라서그냥입구에등을돌리고서있었다.
왁자지껄떠드는소리하며청년들의에너지가좋지않은냄새를
풍기는듯싶어뒤도돌아보지못하고서있는데
와자작하는소리가들린다.돌아보니전철의쇠로된벽을주먹으로쳐서
으스러뜨려놓고는좋다고히히덕거리는것이었다.
그리고반대편에있던청소년이또다른벽을주먹으로치는것이었다.
아마도이번에는그청년의주먹이으스러졌는지도모른다.
비명을지르며몸을구부리고있는그청소년옆으로친구들이
또히히덕거리고있다.
‘에너지가넘치는구나!’넘치는에너지를쓸때가없는모양이구나.
그리곤언젠가얻어들은이야기가생각났다.
높으신자리에올르신어른의청소년시절의이야기였다.
젊은시절에길을가다가도앞에서오는청년과눈싸움을하다가
이유없이상대방을주먹으로치곤했다는…
그래서높은자리에올랐었던것일까하고의문을품게했던이야기가생각났다.
어쩌면세상일은꼭옳게만이루어지는것이아닌지도모르겠다.
마치동물들의세계에서처럼힘이센사람들이힘이약한사람들을
착취하는것이어쩌면이세상의진리인지도모른다.
힘센사람이힘없는사람들을지배하는세상,
그래서모두들힘센사람이되려고물불을가리지않는세상,
그래!아무리인간이인간을미화하려고해보았자
약육강식의그논리는부정할수없는논리인지도모른다.
뱅센느 숲에서
두번째 실험 성공
스캔한그림을줄이는데성공했다는이야기죠.
얼마전에이야기한연극팜플렛입니다.
"우리인생의절반은부모에의해서나머지절반은아이들에의해서파괴된다."
이구절을생각해보았습니다.
결국사랑하는사람들에의해우리의인생이소모된다는이야기겠죠.
표현을너무극단적으로하니까무섭게들리기도하지만
누군가를사랑하게되면우리에게다가오는감정의흔들림,아니갈등이라고표현해야할려나요.
사랑이란이름으로상대방을자기의의도대로움직이고싶어하는인간의본성때문에
야기되는결과들이라고생각됩니다.
올바로사랑하는법이무엇인가생각해보게되는아침입니다.
옆집 고양이
오늘사진으로몽따쥬실험을했습니다.모델은옆집고양이입니다.
이고양이가매일같은시간에저를보러온다고하면믿으실래나요?
처음에는제가들어오고나갈때저를따라다니더니말이죠.
이제는규칙적으로저를보러옵니다.뭐,그렇다고제가먹을것을가지고
이고양이를유혹한다거나그런건절대아닙니다.
옆집에사는사람들이한때는이고양이를가두어두더라고요.
그것도일종의질투인지ㅎㅎ이제는포기한것같습니다.
소유욕이강한프랑스사람들은상상을불허하는행동들을하는것같습니다.
아마도차갑고거친주인들이싫어서저에게와서약간의위로를느끼는것은아닐까그렇게해석했습니다.
조금이뻐라해주니까저만보면좋아서등을아무대나문대고합니다.
‘야-옹’소리도저를보면하거든요.
잘생겼죠.숫컷이에요.가끔쇼파를뜯다가제가’no’하면엄청겁먹은모습으로그만두거든요.
아마도주인이심하게야단을치는것은아닐까하고짐작을해봅니다.
가끔고양이가안보이면궁금해지고걱정이되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