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치를 사랑한 영국 여인, Jane Goodall Posted on 2008년 8월 31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동물다큐멘타리을보던중이었습니다. 다큐멘타리를이어가던리포터라고할까요,그런분이 자기에게영향을많이준위대한분을만나러간다고 소개를하더군요. 이어서나타난얌전하고온화한미소를지니신할머니 였습니다.평화를상징하는듯한미소를지니신영국 할머니였습니다.미래의저도저런미소를지닌 할머니가될것이확실한뭐그런분이였습니다. JaneGoodall(1934년4월3일런던태생) 제인이23살에아프리카에서당시유명한고고학자이며고대생물학자였던Dr.LouisLeakey를만난것이 그녀의일생을결정지었습니다. Dr.LouisLeakey의조수로일하다가급기야는 동물들을관찰하기위하여동물들속에서혼자살 것을결정하게됩니다.1960년에그녀는그렇게 Tanzanie의Tanganyika호수지역에자리를잡았습니다.그지역은오늘날의GombeStream국립공원이 되었습니다. 그녀가사랑한동물들은침팬치였습니다. 16개월간을침팬치들주위를서성이니까비로서 침팬치들이가까이와서그녀의코도만져보고 머리도만지더랍니다. 초기에야생의침팬치들을다루느라고 엄청고생을하고드디어는침팬치도도구를사용해서음식을먹는다는것 그리고침팬치가채식동물이아니라 잡식동물이라는것을발견합니다. 이렇게해서사람이도구를사용할줄 아는유일한동물이아니라는것이 밝혀집니다.그리고침팬치들도감정 표현을하고사랑이라든지노여움등의 감정을갖고있고전쟁을할정도의 폭력도갖추고있다는것등을발견합니다.그렇게연구하여쓴책들이여러권 논문도여러편됩니다. 이런실적으로여러군데국제적인상들도 타고특히1990년에는교토상을받았습니다. 1977년에JaneGoodall연구소를설립하여오늘날까지 침팬치의보호에주력을하고있습니다. 지구를해치는주범인들은사람들이라고합니다. 지구상에사람들만존재하고다른동물들이사라지면 지구는파괴된다고합니다.특히아인슈타인이꿀벌들이 사라지면지구는망한다고예언했을때사람들은그가 미친소리를한다고생각했다고합니다.그런데지금 그의예언은확인이되고있다고합니다.꿀벌들의힘으로 지구상의모든초목들이존재하는데그꿀벌들이사라지면 지구는몇년내에사라진다고합니다. 지구상에존재하는모든생명들이함께공존하는방법을 찾아야지구가생존할수가있다고합니다. 어때요? 이모든생명체들이함께살아나가는방법을 모색해보지않으시겠어요?
다이애나 비 추모 미사 Posted on 2007년 8월 31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오늘이벌써다이애나왕비가교통사고로사망한지10년째되는날이라고합니다. 프랑스텔레비젼방송에서는오늘낮,영국의교회에서행해지는다이애나비추모미사를생방송해주었습니다. 다이애나는1961년7월1일에태어났고1997년8월31일날짧고화려했던생을마감했더군요. 그녀의둘째아들,Harry는오늘미사에초대된500명쯤되는인사들을감동시키는연설을했습니다. 엘리자베드여왕은보라색의상과모자를쓰고참석했고찰스황태자,그리고윌리엄왕자도있었습니다. 새엄마가된까밀라도두왕자가초대했다고하는데그녀는미사를방해하고싶지않다는이유로 참석하지않았다고합니다. 보수적인왕가의원칙을지키기위하여쇠로된심장을가졌다는소리를감수해야하는엘리자베드여왕의 눈동자가그녀의착잡한심정을가득보여주고있었습니다. 공자사상에물들은탓인지는모르지만 저렇게잘생긴아들도둘이나두었고대외적으로할일도많았으니까 그냥왕자비로서가정이나돌보며대사노릇이나했더라면좋았을텐데… 하는아쉬움을가져봅니다. 그럼에도애인과차를타고가다가봉변을당한왕자비를추모식까지해주는영국왕실이매우관대하다는 생각도해봅니다.아니어쩌면그것은또하나의관광상품을만들자는상업적이유가있는것은아닐까까지 생각이미치는군요. 오늘도많은영국국민들이꽃을들고다이애나비를위해눈물짓는모양을보았습니다. 동양이었다면아마도있을수없는일이아니었을까생각이들었습니다. 어쨋든아름답게태어나서짧게살다간그녀의명복을빌어봅니다.
런던의 이층 버스 Posted on 2007년 8월 28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휴가철인탓인지런던의거리는텅텅비어있었다. 주인이떠난거리는청소를소홀히하고있다는것을증명해주고있었다. 런던을특징지어주고있는것중의하나가이층버스이니놓칠수없는기회가아닐수없다. 인력거와택시와이층버스가공존하는거리 이층버스아랫층에서바라본거리 이층에서내려다본거리풍경 이층버스를타고템즈강을가로질렀다.
영국의 전철 역 안 풍경 Posted on 2007년 8월 22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영국의전철선은번호가없고보시는바와같이northernline이라든가jubileeline등으로표기되어 있기때문에외국인에게는무척불편한교통수단일수밖에없다. 이와같이jubileeline을찾아가노라면마치동굴속을헤매는것같은착각이온다. 철저하게안전을위주로설계된듯싶은jubileeline 의외로전철안이비좁아서혹시영국사람들종자는원래작은것이아니었을까생각해보았다. 흔하게부딪치는인도사람들,그것은인도가영국식민지였음을말해준다. 그들의문화도부끄러움이많은것인지내디카를들이대자순간적으로몸을낮춘다. 순간내가너무몰상식하게디카를들이대었나보다하는후회가몰아쳤지만이미물은엎질러졌다. 카메라의렌즈가작아서사진찍기힘들다고코멘트를하는할아버지, 할아버지이것은디카라고하는건데요.화면으로보이기때문에힘들지않아요.보실래요? 그리고사진을찍어도되겠냐고했더니오케이다. 그리고찍힌장면을보여드렸더니손을휘휘저으시면서일어서신다. 자신의늙은모습에상처를입으신듯…괜히미안한감정이일었다.
영국에서 만난 맛있는 중국요리 Posted on 2007년 8월 18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쟈스민차가담긴용기,특이하게생긴그릇이라찍어보았다. 아주이쁘게생긴빵처럼보이는데속에는돼지고기가들어있어서손도대지않앟다. 음..내가좋아하는해물과면이담긴요리 새우에쌀가루를입혔다는데맛은별로였다. 장어를소스와함께구었다는데맛도일품,모양도일품이었다.소스를토마토에담았다. 이쑤시개
거리에서 생겼던 일 Posted on 2007년 3월 24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밤이살풋이도시를내리덮고있었다. 시간은오후4시를조금지났을뿐이지만영국의겨울은온통밤이지배하고있는듯싶었다. 육촌동생의집에서머무른한달,런던은살만한도시란인상을주는도시였다. 이곳에서살아볼까? 일자리를찾기위해한국대사관을찾았다가몇몇정보를갖고돌아나오는길이었다. 버스를타기위해정류장에서있는데프랑스액센트가섞인영어가들려왔다. 흘깃고개를돌려쳐다보니청년둘이걸어가면서이야기를나누는것이었다. 내가쳐다보았다는사실에의미를둔것일까? 200미터쯤지나쳐걸어갔던청년둘이되돌아걸어와서나에게말을걸어오는것이었다. "Excuse-me!" 영국에서만난프랑스청년이마치고향사람을만난것같은반가움으로다가왔다. 한청년은서른살쯤된프랑스인,또한청년은20대초반의이탈리사람이었다. 팝에들어가서차한잔하자는제의를난,거절하지않았다. 프랑스청년은13살때부터어부일을한어부의아들이었다.그는어업관련일로런던에파견나와일하는중이었다. 또한이탈리아청년은무슨일을했었던지기억이나지않는다. 쎙떽쥐베리의’어린왕자’까지언급하면서우리는친한친구처럼대화가통하고있었다. 난,집에서기다리고있을육촌여동생의이야기를했고그들은내게육촌동생과함께한국식당에초대하고싶다고 얘기해왔다. 육촌여동생은내연락을받고는약간망설이는듯한기색을보였으나이내나에게로왔다. 우리는까만택시를불러타고한국식당을향했다. 한국식당에서의분위기는화기애애했다. 그어부일을한다는프랑스청년은내가프랑스에서석사학위를했다는사실에무척열등감을느끼는눈치였다. 20대초반의이탈리야청년은베네치아에서있었던첫사랑을잊지못해끊임없이그얘기를우리에게들려주었다. 나중에집으로돌아오는택시안에서육촌여동생은길에서만난사람들과차까지마신다고나를꾸짖었다. 글쎄,한국에있을땐나도그렇게생각했었지. 길거리에서말거는남자에게대답하는것만도처녀에겐바람직하지않은행동이라고… 딱한번밖에만나보지않은그들이지만난,오래도록즐거웠던순간으로그때를기억하고있다. 어떻게헤어지는말을했는지기억은나지않지만어부일을한다는,프랑스남자가쎙떽쥐베리의’어린왕자’를 좋아했었고자기가하는어부일을몹시좋아했지만학위를가진나에게열등감을느꼈다는것… 순수한영혼을가진사람들이었고만남이순수했기때문에그때즐거울수있었던것같다.
전철 안에서 만난 할머니 Posted on 2006년 9월 6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아침이면싸늘한기운이겨울이멀지않았음을예고하고있다. 유럽의겨울은왠지음산한기운을품고있는데특히영국의겨울은심했던기억이있다. 오래전,육촌여동생은영국에서유학을하고있었다. 그녀의표현을빌면영국의겨울은뼈속을파고드는추위라고했다. 그해겨울영어공부좀해볼려고갔던영국의겨울은정말뼈속이시려왔었던것같다. 런던의백화점들도매년1월이면세일이시작되고일부프랑스사람들도세일을즐기기위해유로스타를탄다. 유난히천정도낮고작아보이는런던의전철에나는육촌동생과함께올라탔었다. 유연히도옆에앉은할머니의무릎에놓인프랑스어책이눈에들어와나는그녀에게말을걸었었다. 연세가70이신데여가를즐기기위해프랑스어를배우러다니신다고했다. 육촌동생의관심은그할머니가입고계신코트에있었다. 코트가이쁘다고천의질감이참좋다고이야기를꺼내자그코트는산지50년된코트이며그할머니의엄마에게서 물려받은코트란다.그리고앞으로딸아이에게물려줄예정이란다. 그말에육촌동생과난,그만감탄하고말았다. 몇년을넘기지못하고코트를새로사입는우리네풍속과다른그네들… 그네들은우리보다잘사는사람들이아니었던가! 70이넘어서도공부하는자세,그런것들이내겐너무아름다워보였던기억이있다. 그래서그할머니는자신감있고안정된그런분위기를갖추고있었던것같다. 을씨년스런런던의겨울한가운데서만났던그영국인할머니는내내내마음속에감동으로남아있었다.
아름다운 사람들 Posted on 2006년 4월 15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영국식집들.똑같은구조를가진이와같은집들이나란히서있다. 그녀는말을할수없게되었다.처음엔온몸에마비가오기시작했었고다음으로는말이발음이되어나오지않는다고했다.그렇다고해서생각이멈춘것은아니었다.휠체어에앉아서그녀는영어스펠링을떨리는손가락으로하나하나치고있었다. "I….’m…glade….tomeetyou." 그녀가무릎에놓인자판을두드리는순간또박또박영어가흘러나왔다.그녀는나를만나서반갑다고말하고있는것이었다.그녀는아일랜드여자였다.30년전에지금의남편인남아프리카공화국사람을만나결혼을했다.그리고지금슬하에두아들과딸이한명있었다. 젊었을때남편이바람을많이피우는바람에속을너무썩어서걸린병이란다.그래도그남편은양심적인남자였다. 멕시코사람을연상시키는황토색피부를가진그남편은중풍걸린부인을간호하기위해직장을그만두고집안일을도맡아하고있었다. 우연히침을놓는육촌동생을따라그녀의집을방문했었는데궂이나를초대하고싶다고해서나는동생과함께그들의저녁초대에갔었던것이다.내가좋아하는영국식영어를연습할겸… 그멕시코사람같은남편은자상하게도내가좋아하는음식이무엇인지를알아내어연어요리를만들어놓았다. 영화배우처럼잘생긴두아들과딸아이도초대되었다.즐거운한때였다. 동생의말에의하면영국에는그런남편들이많다고했다.아픈부인을위해서직장을쉬면서가사일을하는…. 물론사회보장제도하에혜택이많으니까그런일이가능해지는것이겠지만이런사람들이많아지면사회는훈훈해지는것이다.
런던에서 만난 사람들 Posted on 200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8일 by cecilia 오래전일이다.런던에서영어공부를하고싶었다.내가런던에가서한달동안영어공부를하고오겠다고했더니플로렌스(피부과의사)가호들갑을떨며내게말했다.좋은영어를배울려면신분좋은영국인들과대화를해야한단다.그러면서그녀는내게신분좋은영국친구들의주소를건네주었다. 런던은프랑스에서기차로3시간이면닿는거리다.때는1월.영국과프랑스사이에는1시간의시차가있다. 프랑스와는다르게영국의겨울은뼈속까지스며드는추위이다.낮의길이도짧아서마치긴긴동면을하고있는느낌이었다.나는캠던타운에있는영어학원에한달동안매일3시간씩강의를등록했다.등록절차는간단한영어시험을치루고클라스를정하는것이다.아침반을등록했었는데런던은해가얼마나늦게뜨던지어둠을가르고학원에갔던기억이생생하다.아침10시나되어야해가뜨고오후4시면벌써칠흑같은어둠이덮힌다. 플로렌스에대한예의를지키기위해나는그녀의친구들중에데이비드라는남자와약속을했다.그는나이가50인데28살의프랑스여자와살고있는영국남자였다.런던의어느백화점앞에서약속을했다.나는내가아시아여자이며대충나를알아볼수있을정도로내외모를간략하게설명해주었다.그들은나를너무쉽게알아보았다.데이비드는짝을채우기위해서인지어느중국남자를데리고나왔다.그는영국국적을가진중국인으로은행에근무하고있다고했다. 데이비드가안내한피자집(피카디리근처였던것같은데세계의유명배우들이애용하는곳이라고했다)에서우리넷은피자를먹으며이야기를나누었다.그리고돌아갈즈음그중국남자가제의했다.그의집이켄싱턴근처인데잠깐들려서차를한잔하자는것이었다.거절할이유가있는사람이아무도없었다.그의아파트는크고넓었다.들어가는입구부터중국의고가구가눈에띄었다.그가마실것을준비하는동안데이비드가말했다.저친구는아내가같이살고있을때는아파트안에아내사진을걸어놓지않았었는데그아내가떠나버린후에각방마다아내의사진을걸어놓았단말이야.그점이이영국인의눈에는너무이상하단다.그중국인의이름이왕씨였던것같다.데이비드의말에의하면미스터왕은중국의가문좋은집아들이란다.영국여자와사랑에빠져결혼을해서딸아이까지두었는데그만그가문좋은중국시집의어려운시집살이를견디지못하고다른영국남자와떠나버렸다는것이다.미스터왕이마실것을내오면서한다발의 그림뭉치를가져왔다.스케치였다.거의백여장은될법한스케치한그림들이었는데모두가여자의나체를그린것이었다.우리는농담으로그를놀렸다.매일밤여자를데려와서나체화를그리는것이아니냐고.미스터왕은정색을하며그모두가상상으로그렸을뿐이라고변명을한다.시간이한참늦은것같아서우리는아파트를나왔는데우리를배웅하는미스터왕의눈빛이몹시슬퍼보였다.중국인과결혼을할수있었지만중국의전통까지는수용할수없었던영국여자의사진이걸려있었던그아파트내부가그리고그차가운런던의밤들이문학처럼뇌리를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