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여의기차여행이지만정말오랫만에친구에게갔다.
가족이함께식당을운영하는친구의삶은정말치열한전투였다.
아침10시쯤식당에가서준비를하고저녁11시까지눈코뜰새없이움직이고
여유롭게앉아서음식을음미한시간도없이바쁘게돌아가는삶이었다.
조용한삶에서이렇게바쁜삶은때로는좋아보이기도하지만
그리듬을과연내가쫒아갈수있을까하는의문이들었다.
매일반복되는바쁜일상을쫒아가기위해서는꿈이있어야할것이다.
마침친구는식당경영이너무힘들어서식당을팔고싶다는이야기를했다.
이렇게힘든삶을살아내는그녀가새삼감탄스럽기까지했다.
아침부터총총거리며바쁜삶에끼어들어서친구의잠자리까지
신경쓰게한다는사실이무척미안했다.
날씨는찌는듯더워서기운을다빼앗고
도시를돌아보려는생각도포기한채
연착된기차에몸을싣고그야말로녹초가되어서
귀가한듯싶다.
그렇게바쁜삶을참아낼수있게하는그것은무엇일까?
가족이라는연대감일까?
가족에대한사랑일까?
삐그덕거리는가족간의갈등을호소하는친구…
누구에게나삶은만만한것이아니다.
그래도그들은유지하게하는것은가족간의사랑이
있기때문이아닐까하고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