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그랬다.자고있어나니함박눈이펄펄날리고있었다
집으로들어오는길만을오롯이치우는데도온통발이젖고장갑이젖고
그리고팔이욱신거렸다.하지만정신이말가지는것이
노동의기쁨같은것이느껴지는것이었다.
한참을밖에서눈과씨름하다젖은양말과젖은장갑을말리러
들어왔는데친구가전화를했다.
눈이나치우고있어야겠냐고…ㅎㅎ
모르시는말씀,눈을치우면서얼마나노동의기쁨을느낄수있는데
아침에일어나니또함박눈이펑펑쏟아지고있었다.
기분이좋았다.나가서눈치울생각을하니말이다.
오늘은날씨가누그러진탔안지눈의무게가훨씬가벼웠다.
그리고저녁에친구집에갔다.
위스키를콜라에섞어서마시니머리가약간어지러웠다.
그런데위스키맛이이렇게좋은거였구나!
돌아오는길에혹시넘어질까염려가됬었다.
머리가빙빙도는것같았으니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