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BA는프랑스에서불법체류자들이살아가는이야기를영화화한것이다.
samba라는흑인남자는세네갈출신남자로10년째불법체류를하면서허드렛일로생계를꾸려간다.
프랑스에는불법체류를하는무법자들이많은가하면그불법체류를돕겠다고
나서서무료로서류하는과정을도와주고법정에서변호를무료를해주는변호사들도
많이있다.생계를위해오만가지잡일을다하는가운데서도미모의프랑스여성과
로맨스가싹틀수도있는것이다.
사회의가장밑바닥에서생활할수밖에없지만그들에게도꿈도있고사랑도있다.
가짜체류증으로이일저일하기위해하도이름을많이바꾸다보니samba는나중에
자기의진짜이름이무언지모르겠다고했다.
그들에게과연존재에대한의문을품어볼시간적여유는있을수있던것인가?
오로지목숨을부지하기위해이리저리요령을피우고뛰어다니는숨막히는현실이
있을뿐인것이다.
Samba
SambaBande-annonceVF
마침택시정류장에택시가한대서있었다.서둘러택시문을열고올라타니
까만얼굴의흑인운전수가인사를한다.
-당신참운이좋습니다.라디오중계을듣느라고잠깐정차했었는데..
-그래요?고맙군요.
목적지를말해주니파리외곽순환도로를탈것인지강변도로를탈것인지묻는다.
빨리가는쪽으로가달라고말하고나서15분정도면목적지에갈수있겠느냐고물었다.
길이막히지않으면가능할것이라고했다.
창밖으로스쳐지나가는풍경을바라보며생각에잠기는데
흑인운전수가친절하게말을걸어온다.
15분정도면갈수있을거란다.컴퓨터화면에뜨는정보를보고
나에게일러주는것이다.
-바캉스에서돌아오는길인가요?운전수가묻는다.
-파리에사는자체가나에게는바캉스요.
내말의뜻을잘못알아들은운전수는내가파리에바캉스로온것으로이해한다.
그리고내가어느나라사람인지를묻는다.한국이라고말하니까
이번엔북쪽인지남쪽인지를물으면서북쪽이나남쪽이나마찬가지인가를묻는다.
같은민족이지만지금은많이다르다고힘센나라들덕분에나라가양분되었다고설명했다.
그운전수도학교다닐때배웠다고한국이힘센나라들때문에갈라진것이라고기가막힌일이라고
표현한다.그리고아프리카도마찬가지라고힘센나라들에의해전쟁을하고사람을죽인다고…
어느나라에서왔느냐고물으니세네갈사람이라고한다.
세네갈이면시인대통령이있었던나라이다.
아프리카사람들은놀고먹기를좋아한다고말한다.
그렇지게으름이문제이지.무지도문제이지.
한국도무지때문에일제의식민지였었는데결국그것은우리들자신의잘못이라고
말하니그도수긍한다.똑똑한서양인들덕분에문명이발달했고덕분에
우리도서양까지도여행할수있는것이아니겠는가!
건강한몸이있어서일할수있는자기가얼마나행운인지모른다고
택시에내리는나에게여행많이하고많은행운이있기를바란다고덕담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