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한편볼까하고나섰다.
거리를걷다가마주치는영화관에서마음에드는영화가있으면볼참이었다.
전철을타고바스티유에내렸다.
‘페르시안고양이’라는영화가눈에띄였다.
그런데상영한지30분이지났고다음회를볼려면시간반은기다려야했다.
겨울이지만날씨가화창하니조금걸어볼요량이었다.
왼쪽에있는건물이바스티유에있는오페라이다.
탑위의조각물은날개달린천사,가끔이곳퀴즈쇼에서이천사가오른쪽발을들고
서있는지왼쪽발을들고있는지가문제로나오곤한다.
바스티유광장에있는까페.
날씨가쌀쌀해도사람들은밖에나와해바라기를한다.
파리시청이다.늘보아도싫증나지않는정교한조각물들.
늘보아도새로운것이드러나는조각물들이다.
시청앞에설치된스케이트장이다.
초등학교시절이생각나는곳이다.
그때는휘겨스케이트라고불리는스케이트를갖고
겨울방학이면스케이트를타러갔었다.
엉덩방아를찧어서늘털바지의엉덩이부분이흥건히
젖어서집에돌아온곤했던시절이었다.
스케이트를타는아이들은흥겨웠고
겨울바람도싱그러운듯싶다.
시청옆에있는BHV백화점
오랫만에솜사탕을사들고시청앞에서
아이처럼흥겨워했다.
BarbeàPapa,이곳에서는솜사탕을’아빠의수염’이라고부른다.
이렇게거닐다보니영화시간을또놓치고말았다.
하지만영화를보는것보다상쾌한시간을보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