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르몽드인터넷신문의탑을장식한사진
요즘프랑스의신문첫페이지를장식하고있는기사는아랍권국가에서일어나고있는
독재정권타도이야기들이다.얼마전튀니지대통령이도망가는사건이있은후,이집트대통령인무바락정권의
퇴출을요구하는시위가오늘대대적으로카이로에서있을것이다.
어제는’닥터지바고’로유명한배우,오마샤리프를프랑스기자가인터뷰하는장면까지
텔레비젼방송에서내보냈다.오마샤리프는아랍세계의민주화가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고한다.그는이집트가민주화된다는생각에흥분하여지금카이로의
고급호텔17층에묵으며시내에서일어나는일들을관찰하고있다.
과연아랍세계의민주화는가능할것인지오늘카이로에서유혈사태는일어나지않을것인지…
이슬람종교의창시자인마호메트는산을오게하겠다는말로대중을모은다음
대중앞에서’산아!이리오너라.’라고말했다.산이움직일리가없었다.
그러자그는다음과같이말했다.’산아!네가오지않으면내가너에게가겠다."
이슬람종교는척박한사막에서생긴종교다.
그래서그런지투박하고거칠은느낌을준다.많은이슬람종교인들과
대화해보고느끼는느낌이다.
독재를허용하는분위기는어쩌면이슬람이라는종교의특성이아니었을까
생각이들기도하는데이제그세계에자유의물결이인다고하니,
역시인간은자유를향한소망이강한가보다.
프랑스에서이슬람종교가확대되는것을우려한어느신부님이
이슬람신도들이경전코란을얼마나소중히여기는지를보고감탄하시며
그태도를높이평가하시는것을보았다.
코란을중요시여기고경배하는태도가어는독재자에게향하면
그독재정권이오랫동안유지될수있는소지를주었을것이다.
사실한국의전통문화도어느한영웅이있고그영웅을둘러싼많은사람들이
그영웅을위하여사는문화였던것이다.
지금은민주화의물결을타고개인의자유와인권을실현해가고있다고하지만
과연올바른방향으로가고있는지는의심해볼일이다.
자유라는것은자기자신을객관적으로바라볼수있는능력이있고
그래서자유를운영할수있는사람들만이가질수있는것이아닐까?
늘다른사람이참견을해줘야만자기의삶을이끌어갈수있는사람들이있는것은아닐까?
이집트에서일어나는일에민감하게반응하는프랑스신문들을보며
나는오늘내조국,대한민국의위치를가늠해본다.
프랑스정서를한국적으로이해하는작업은정말고도의
두뇌활동을요구하는작업이다.
일에빠지면밥먹는것도잊는나,
자주근처아랍식당을찾는다.
‘쿠스쿠스’라는요리가있다.여러가지야채를고기와함께
푹고아서쿠스크수와함께먹는다.
그들은또다른정서의소유자들이다.
며칠안가다갔는데식당주인의말이
밤새도둑이들어돈함을훔쳐갔다는것이다.
물론동전몇개들어있었지만창을깨고들어와서
샴페인몇병을들고나갔다는것이다.
낙천적인그아저씨는얼른건강이있고
가족이있으면됐지하고’허허’너털웃음을웃는다.
어쩌면그래서장사를할수있는거겠지.
늘웃는얼굴로손님을대하고
절대화안내고…
그러면서도알라를신실하게믿는사람들
그식당에는아주이쁘게생긴포르투갈젊은여자가일한다.
그녀를보려고일부러그식당을찾는젊은이들이많다.
어느날인가
황당한표정으로있는그녀,
아저씨가설명했다.
고객이와서50유로지폐를가지고있다며
거스름돈있냐고해서
거스름돈을챙겨주었는데
돈을받지않은상태에서거스름돈만내주었다는것이다.
저렇게멍청할수가…
라는생각을하면서도그여자가이뻐보이는것은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