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의 민주주의

프랑스정치에대한토론이있다고해서가보았다.

방송에나가는프로그램이었다.소르본느대학의철학교수,역사학교수그리고법학교수가대담자였다.

드골대통령시절부터현프랑스와올란드대통령까지그들은잘도분석해놓았다.

온통정치가들이썩었다고여기저기서시끌시끌하다.

그런데이성적으로부족한동양인이내가보기엔만사를너무이성적으로처리하려고하는

그들이문제라는생각이드는거였다.

그래서말하고싶었다.

이성이발달된당신들의삶이부러워서프랑스에서배우고자했는데

매사를이성으로처리하고자하는것은잘못된것이라는생각이들어요.

사람은로보트가아니라고요.인간의감정을다치지않게배려하는감성으로다스리는것이낳지않을까요.

이렇게생각하고질문시간을기다렸다.

그런데그들은한결같이새로운법을제정해야한다는결론을내리는것이었다.

그리고국회의원들이산더미같이쌓인서류를읽어보지도않고처리한다는말도했다.

그래서용기있게손을들고질문을했는데엉뚱하게내가끌려가는기분이었다.

내가하고자했던말은법을자꾸만들어봐야무슨소용이있느냐?

인간성을향상시키는방향으로세상을개선해가야한다라는내용이었다.

그런데그들이나를바라보는시선,일개동양여자가무엇을알겠는가라는…미리얕잡아보는

표정이그리고조금은재미있다는표정이내기분을상하게했다.

그래서정치가무엇이냐?정치는더많은수의국민을행복하게하는것이목적이아니냐?라고말을했더니

그곳에있던많은프랑스인들이나를바라보며’아니’라고하는것이었다.

정치는나쁜사람,좋은사람할것없이있는그대로수용하는것이라고했다.

인간이중요하다고외치려다가갑자기부끄러워졌다.

정치를알지도못하는주제에함부로말을나부렁댄것은아닐까?ㅎㅎ

그래도중요한것은인간을위하는것이아니겠느냐고말을하고쪼그라들었다.

기가죽어서말이다.그런데조금있다가몸매가뛰어난여배우이면서글도쓰는

프랑스여자가내게다가와서자기도나와같은생각이라고또다른여자동료도나와같은생각이라고하면서

저남자들은머리속만가득채웠지가슴은아무것도없는사람들이라고내게말해주는것이아닌가!

얼마나위로가되는지….

그래서이렇게생각했다어쩌면정치를여자들이하면이세상에평화가오는것은아닐까말이다.

그런데난,왜이프랑스땅에서는내주장을할용기가생기는것일까?

한국에서는말을잘하지않았었는데말이다.

나도모르게불어로소리를높여말을하고나서도정말나도웃기는사람이야라고생각이드는거였다.ㅎㅎ

어쨋거나북한의정은아!네자신을좀알고자중해주었으면좋겠다.

노트르담성당안에걸려있는예수님부활의그림.

우리모두는어쩌면부활하기위해서죽어야하는지도모르겠습니다.

육신의죽음이아닌심리적죽음말입니다.

환경이만들어준편견으로부터완전히해방되었다가다시새로운편견들로자신을재정립하는것이

부활이아닐런지요.

여기서말하는새로운편견들은조금더건설적이고긍정적이고인류에보탬이되는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