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티가노예들의반란으로19세기에최초로독립한식민지국가라는사실오늘알았다.
오늘의작가는1959년에하이티에서정치망명을한흑인이었다.
그는뇌전문의사이며,또한시인이며작가였다.
얼굴에따뜻한미소가그치지않는흑인여성이그의작품을낭송하는데
恨과분노가담긴작품들이다.그를소개하는프랑스인출판인여자가말콤엑스와
마르틴루터킹을언급하며그작가를소개했다.
그의작품을다듣고난후내가질문을했다.
‘작가님생각으로우수한인종이따로있다고믿으십니까?’
까페에온사람들이갑자기우우거렸다.내질문이혹시그작가를상처준다고생각했던것일까?
아니면문제를일으킬여지가있었던것일까?
작가가대답했다.
‘모든인종이다같다고생각합니다’.
내가말했다.
‘아까말콤엑스를언급하셨는데말콤엑스는흑인이가장우수한인종이라고
주장하더라고요.’
순간사람들이내질문이이해가간다는듯술렁거렸다.
창가에앉아있던젊은흑인이갑자기내말에대한설명을하겠다고나섰다.
내가혹시흑인에대하여관심이있다고생각을하고기회를잡을려고하는태도였다.
아이고,노우,노우,노우….
하지만내말에그곳에와있던십여명의흑인들이갑자기생기가도는느낌은들었다.
그리고그모든흑인들이각각한마디씩자신감을가지고하기시작했다.
말콤엑스는너무자기세계에빠져있는사람이었다는둥
마르틴루터킹의연설문을읽어보라는둥…
내가다시말했다.
‘모든인종이똑같다면마이클잭슨은왜피부색을바꿨을까요?’
너무짖꿋은질문이었나?
마이클잭슨을정신병자라고했다.
백인들이큰소리로설명들을하고나섰다.
이렇게다른인종들이섞여있는공간에서나오는반응들은정말재미있다.
내바로옆에앉아있던백인아줌마가또내게말했다.
당신이유태인인데성경말씀에유태인이선택된민족이라고했다며
거기에대해서나와대화를좀했으면좋겠다고했다.
나도한국인이잘난민족이라고한마디할걸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