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만난 부부

중요한일때문에외출을했다.

돌아오는길에fnac에들려서잉크를사고새로나온책들도

둘러보고전철역으로갔다.

전철을기다리며서있는데어떤남자가자꾸나를쳐다본다.

선글라스를끼고있어서좀어두운데아는얼굴같다는느낌이다.

한번쳐다보고두번쳐다보고생각이나지않았다.

그런데약간미소띈얼굴로계속나를응시하는것이다.

선글라스를벗고그에게다가가물었다.

내질문이우스꽝스러울수도있다.

‘제가당신을아나요?’ㅎㅎ

그가웃으면서말했다.

‘그럼!’

생각이날듯말듯나지않는다.

옆에한여자가역시선글라스를끼고있다가벗는다.

미소를가득띄고나를바라본다.

생각이아득히날듯말듯…아!기억이돌아왔다.

‘시장에서과일가게했죠?’

과일가게부부였다.오래동안보지못했었는데은퇴했다고한다.

언젠가블로그에그들의이야기를올린적이있다.

훨씬젊어보이는남편을둔이쁜아줌이다.

날씬한몸매에청바지가경쾌했다.

은퇴해서손잡고놀러다니는중인가보다.

아!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