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몹시좋아하는저는Philo라는머리글자만보고혹시나철학적주제를다루지않았을까생각하고영화관엘들어갔습니다.물론철학적주제가다루어졌어요.가톨릭이말하는’죄’의의미를깊이생각해보게하는
영화였습니다.1952년에잠깐의행복으로아이를잉태한필로메나가평생을고통스럽게살아야했던
이유들이어떻게보면참터무니없는종교적편견때문이아닐까하는생각을잠시하기도했었습니다.
처녀가임신했단이유로필로메나의부모는그녀를수녀원으로보냅니다.물론이유는남보기부끄럽다는것입니다.
아일랜드에서도체면이몹시중요했다는생각이드는장면입니다.
그리고엄격한수녀님들,아이를낳는고통을겪는필로메나를보면서수녀님들은죄를지었으니까
당연히벌을받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수녀원에서세탁일을하면서필로메나는아이를하루에한시간만
볼수있게됩니다.이렇게수녀원에서일을하는처녀들이꽤있었습니다.물론처녀가임신을했기때문이죠.
당시사회에서잘받아들여지지않았던것같습니다.
미국에서아이를입양하러온사람들에게강제입양되는아이를보면서도말리지못하고철창대문안에서
울부짖는필로메나,배우의연기가띄어나무척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여기에서수녀님들은참으로피도눈물도없는사람들같습니다.
50년이흐른뒤에도입양된아들을잊지못하는필로메나가가톨릭신자였었지만더이상신을믿지않는전직기자의
도움으로아이의흔적을따라미국으로갑니다.
너무나비인간적인모습을보이는수녀님들과50년이나아이를잊지못하고괴로워하는모정,
신과인간사이에서무엇이善일까하는질문을던지게하는영화였습니다.
영화포스터에감동의보석이라는표현이있듯이정말감동적인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