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에서 백두산 호랑이 본다…아시아 최대규모 수목원 봉화에 지어 방사


백두대간에서 지리산 반달곰에 이어 백두산 호랑이의 포효하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

산림청(산림청장 이돈구)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백두대간 자락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5179㏊면적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을 짓기로 하고, 3월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2515억원을 투입, 지난해까지 기본․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전시원 조성 및 건축공사가 시작된다. 2014년 상반기에 준공되고, 그해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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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경북 봉화에서 열린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기공식에서 이돈구 산림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그 뒤로 수목원에 방사될 백두산 호랑이의 위엄있는 자태가 보인다. 사진 산림청 제공

백두대간수목원은 고산수목원 형태로 조성된다. 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대․고산식물의 보존과 증식,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 및 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 확보 및 자원화, 산림생태 교육․탐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목원은 고산식물을 가꾸면서 크게 생태탐방지구와 중점조성지구로 나눠 조성한다. 4973㏊에 이르는 생태탐방지구는 금강소나무를 대표 수종으로 하는 자연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550년 된 철쭉 군락지와 꼬리진달래 군락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206㏊의 중점조성지구는 진입 및 커뮤니티지구, 주제 정원 전시 및 교육지구, 산림생물자원 연구지구, 산림보존 및 복원지구로 나눠 연구․교육․체험이 함께 조화롭게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측백나무를 이용한 미로원, 교과서원, 모험의 숲 등으로 아이들의 식물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세계문화자원식물원 등으로 세계의 민속생활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오색정원, 꽃나무원 등의 전시원에서는 식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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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들여온 백두산 호랑이 한쌍. 금송이와 금강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특히 이곳에 조성되는 ‘호랑이숲’은 지난해 10월 열린 한중산림협력회의에서 중국 호림원(虎林園) 측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우리나라 산림청에 기여한 백두산(시베리아) 호랑이 암수 한 쌍을 자연 상태에 가까운 환경으로 조성, 방사할 예정이다. ‘금송’이라는 이름의 여섯 살짜리 암컷과 ‘금강’으로 불리는 다섯 살짜리 수컷 백두산 호랑이는 현재 대전 오월드에 임시로 거처하고 있다.


이들 호랑이들이 서식하는 호랑이숲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5~6m 높이의 전기 철책이 2중으로 둘러쳐지고 곳곳에 관람을 위한 전망대가 들어선다. 산림청은 이들의 서식조건과 생태계를 면밀히 파악한 뒤 조건에 맞으면 개체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곳에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을 UN식량농업기구(FAO)의 공인시설로 인정받은 뒤 세계 각국의 산림종자를 들여와 종자에 관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복안도 갖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수목원이 완성되면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현지 보전연구가 강화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내 산림생태자원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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