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른 날 (2) – 청노루귀,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그곳의노루귀밭

청노루귀,흰노루귀,분홍노루귀.

배낭을벗어놓고본격적으로눈을맞춘다.

이렇게아름다운노루귀마을에있음이넘행복하다.

아~아~감탄사를이때가아니면언제터뜨리나

이리보고저리보는재미에뱃가죽의SOS도듣지못했다.

Voice/JoanFauikner

침묵의소리/클라크무스타카스

존재의언어로만나자.

부딪침과느낌과직감으로.

나는그대를정의하거나분류할필요가없다.

그대를겉으로만알고싶지않기에.

침묵속에서나의마음은

그대의아름다움을비춘다.

그것만으로충분하다.

소유의욕망을넘어

그대를만나고싶은그마음

그마음은

있는그대로의우리를허용해준다.

함께흘러가거나홀로머물거나자유다.

나는시간과공간을초월해

그대를느낄수있으므로.

(사진:2011-04-09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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