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른 날 (2) – 청노루귀,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그곳의노루귀밭
청노루귀,흰노루귀,분홍노루귀.
배낭을벗어놓고본격적으로눈을맞춘다.
이렇게아름다운노루귀마을에있음이넘행복하다.
아~아~감탄사를이때가아니면언제터뜨리나
이리보고저리보는재미에뱃가죽의SOS도듣지못했다.
Voice/JoanFauikner
침묵의소리/클라크무스타카스 존재의언어로만나자.
부딪침과느낌과직감으로.
나는그대를정의하거나분류할필요가없다.
그대를겉으로만알고싶지않기에.
침묵속에서나의마음은
그대의아름다움을비춘다.
그것만으로충분하다.
소유의욕망을넘어
그대를만나고싶은그마음
그마음은
있는그대로의우리를허용해준다.
함께흘러가거나홀로머물거나자유다.
나는시간과공간을초월해
그대를느낄수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