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에서 남한산성으로 – 찌든 몸을 풀다.

두달간의힘든일정이몸을파김치로만들었다.

또한연초의자리이동과급한일의발생으로스트레스와과부하가동시에밀려왔다.

몸이무겁고뻐쩍찌근한게자꾸만늘어진다.

맑은날을기대했으나흐린날이다.

그래도이러면안되지하면서오늘은밖으로나왔다.

봄날같은날씨에사람들이산에많다.

양지쪽은흙길이지만음지쪽은눈길이다.

하지만푸근한날씨에눈은녹아질척하다.

그래도아이젠을신어안전사고에대비했다.

3년전의악몽을재현하기는싫었다.

성남의검단산에서남한산성북문까지걸었다.

무겁던몸이풀리면서좀나아진것같다.

잠깐산행하려고준비없이나왔는데배가고프다.

그래도참으며모처럼5시간을걸었다.

돌아오는만원버스속의입석.흡족한마음이다.

[박새](14:25)

성남검단산의용천약수터앞쉼터에서잠깐숨을돌렸다.

박새와곤줄박이들이쉼터에서사람들이던져주는먹이에옹기종기모였다.

누군가핸폰으로열심히사진을찍는다.

그사람이등산화위에도박새가앉아재롱부린다.

나도가방에서디카를꺼냈다.

그런데사람들이많이몰려오니새들은오지않았다.

어렵게날아온박새의재롱을보며산행을묘미를즐겼다.

[남한산성](15:45)

좌측에남문이보이고멀리보이는것이성남의검단산이다.

흐린날씨이고몸을풀려는산행이므로디카는꺼내지않았다.

대신핸폰으로몇장을찍는다.

[성곽위의눈](15:53)

올겨울은참눈이많이왔다.

올해도여러번눈이내렸다.

산하는아직도눈속인데서쪽의성곽위에눈이녹았다.

잔설이얼음이되어있었다.

[소나무](15:58)

남한산성의소나무는참듬직하다.

성곽과더불어멋진풍경을만든다.

사람들이산행하면서소나무예찬을많이한다.

마음깊은곳에그대로를/한영애

[잔뜩흐린날](16:26)

서문의전망대에섰다.

잔뜩흐린하늘에태양이어렴풋이보인다.

바람이일고쌀쌀했다.

배낭에서벗어넣었던오버트라우져을꺼내입었다.

배가고팠으나배낭은비었다.

잠깐산행하려고준비를하지않았다.ㅠㅠ

[아름다운남한산성성곽](16:39)

잠깐서서스틱을소나무기둥에걸쳐놓고핸폰을꺼냈다.

우선앞으로갈길을찍고뒤로물러서서걸어왔던길을찍었다.

[북문](16:47)

남문에서그냥내려갈까하다가서문을거쳐북문까지왔다.

배고픈참고걸으니저기북문이보인다.

오랜만의산행,몸을푸는좀나은것같다.

어서내려가자.

[오늘의등산길](16:54)

날이맑고추웠으면벌봉쪽으로갈려고했었다.

그러나날이흐리고푹해길이미끄럽고질척하므로사람들이많이다니는일반코스로택했다.

모처럼5시간의긴산행을했다.찌든몸으로…..

[남한산성성곽지도]

성곽전체를640픽셀로줄이니글씨가보이지않는다.

다음처럼큰화면이아쉬운조블이다.

(사진:2013-01-13검단산,남한산성)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