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é universitaire ( 빠리의 외국인 유 학생들을 위한 숙소)

빠리에는외국인학생들이집중적으로거주하는숙소가있는데이곳에방을얻기가

사실하늘에별따기와같습니다.외국인학생들을위한이와같은숙소를생각해낸사람은

AndreHONNORAT라는당시교육부장관인데그때가1920년이었고1차대전과2차대전사이에서

일종의평화를모색하는대책이었다고합니다.

이공간은34헥타르의대지위에40여개의건물로구성되어있습니다.

나라별로대지를주고그위에건축은각나라에게맡겼었다고들었습니다.

한국도이승만대통령시절프랑스가이곳에한국관을지을것을제의했었는데

거절했었다고들었는데요즘한국관설립을계획하고있다는것같습니다.

프랑스는아마전세계에서그들을배우러학생들이몰려오리라고예측을했던거겠지요.

제가사는곳에서1시간정도의거리라별로오게되지않는곳이었는데

이날근처에약속이있어서왔다가이웃블로거님들을생각하고시간을내었습니다.

전철에서내리니까갑자기비가부슬부슬내리고약속시간도10분이나지체한터라

부랴부랴사진을대충찍었습니다.

정면입구입니다.

정문을들어서면나오는본관건물입니다.오른쪽이학생식당이고중앙홀로들어서면

여러가지문화활동을할수있는공간이있습니다.

외국인학생숙소에대한아이디어를내었던AndreHONNORAT의동상

아르헨티나학생관입니다.

저쪽으로테니스코트가있습니다.

흑인학생이코드를누르고있더군요.

제가학생때는어려운불어공부를하느라고여유가없었는데

같은유럽권학생들간에는그렇게어려운공부가아니기때문에

저녁이면각나라의특색을나타내는파티를열고젊음과젊음들이만나서

꿈과희망을키우는너무나낭만적인공간입니다.

빠리 퐁피두 센터의 현대 예술 국립 박물관

빠리의퐁피두센터에는현대예술국립박물관이4층과5층에걸쳐서있습니다.

총2200평방미터라고하더군요.

한바퀴돌고나면파김치가될수있는거대한미술관입니다.

요즘달리전시회가한참열리고있는데연일사람들이줄을서있습니다.

과대망상증환자에허세가심했던달리를좋아하는사람들이많은것같습니다.

어쩌면현대인들은모두과대망상증환자에허세가심한것인지도모르죠.

예전에도방문한적이있지만다시한번현대예술의역사를차근차근히

살펴보면서돌아보았더니거의3시간이지나버렸습니다.

밖으로나오니어둑어둑어둠이몰려오고있었습니다.

어둠이깃들기시작하는퐁피두광장을5층에서내려다보며찍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끝에는 Grand palais 와 Petit palais 가 있다.

작년11월에grandpalais에서아마츄어화가들의전시회가있었다.

사진을찍어놓고잊어버리고있었던것같다.

오늘우연히사진을들춰보다발견한사진들이다.

샹제리제거리에만들어진간이상점들

저동상은프랑스사람들이좋아하는드골대통령의동상입니다.

이날비가오고있었어요.멀리개선문이보입니다.

grandpalais

petitpalais,이때’하느님’이라는주제로전시회가열리고있었다.

그림속의인물들이참흉칙했다.어쩌면현대인의내면을그리고있는것인지도모른다.

어떤사람은마음속에이런괴물이들어있는데글쎄본인은인식하고있지못하고있는것은아닐까?

또다른괴물

괴물을많이보는데요.본인은자기가옳다고생각하거나알면서도가식으로감추는경우가

허다합니다.어쩌면그괴물의진짜정체는질투또는부당한욕심일수도있는거같아요.

정말조블이문을닫는다고하니까글이나오지않는것같습니다.

지나간포스트중에서볼만한것들을다시포스트합니다.

퐁피두 센터 앞에서

8월의어느한가한오후였습니다.

여름이면여러종류의강연이이루어지는퐁피두센터를찾았다가

우연히목격한광경입니다.

정말재능이라는것은이런것이아닐까무용이라면문외한인제눈에도

뛰어난재능을가진어린아기를본것입니다.

사실은코믹마임을하는이신사분의공연을볼라고자리를잡고앉았었는데

이분이관객을웃기느라고지나가는사람을따라저쪽으로가고있었습니다.

바로그때발견한광경이밑의사진입니다.

사진한중간에보이시죠?어린소녀오른손을치켜들고청바지를입은소녀가

3살이나되었을까?마임하는신사가틀어놓은신나는음악에따라춤을추는것이었습니다.

이소녀는마침부모님과함께퐁피두센터로가는중이었던것같습니다.

음악에따라흔드는몸짓이얼마나자연스럽고흥이나면서이쁜지…

모든관객이그녀를향하여시선을모으는것이었습니다.

저뒤에빈유모차를붙들고있는분이아마도아빠인것같았습니다.

유모차에앉아있을어린나이의아이가행하는뛰어난율동에전,그만

입을벌리고다물수가없었습니다.분명히관객중에무용전문가가있었더라면

그녀를픽업했을거라는확신입니다.

정신없이춤을추는아이를부모들은멀찌감치서서흐믓한듯바라봅니다.

마임을시작했던회색양복의신사도그아이를넋을놓고바라봅니다.

이런것을재능이라고부르는것이아닐까생각이들었습니다.

어리디어린그녀의경쾌한몸짓이얼마나유쾌한지

한동안행복했던것같습니다.

아이들은너무나사랑스럽습니다.특히재능있는아이를발견하는기쁨은행복그자체인것같습니다.

제가아이들을좋아하는이유는그들은순수하다고믿기때문이었는데가끔계산을너무잘하는어린이들때문에머리를한대얻어맞은느낌으로멍청해질때도있습니다.그래도아이들의존재는행복자체인것같습니다.

엘리제 궁

오늘제가큰일을했습니다.후후궁금하시죠?

기상시간이보통8시인데새벽6시에일어나서엘리제궁을방문하기위해

5시간동안줄을서서기다린것입니다.파리는9월18일과19일이유럽의유산을기념하는날로서

몇몇중요한기념물들을무료로관람할수있게개방하는데그중에

사르꼬지대통령이사는엘리제궁도개방이되는거죠.

어제뉴스에보니7시간을기다려서들어갔다는사람들이있길래

제딴에는일찍일어나서간것이죠.

샹젤리제클레몽소역에내려서엘리제궁뒷문으로가니이미많은사람들이줄을서있었고

제가줄선지점엔기다리는시간이4시간이라는팻말이붙어있는거였어요.

그래도설마하니하면서두시간이면들어가려니했는데

5시간을기다렸습니다.그래도옆에줄선프랑스여자분과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고또뒷쪽에초라하게서있던조그만베트남에서유학왔다는여자와

베트남에대한이야기를나누면서시간은지루하지않게지나갔습니다.

저기보이는건물이엘리제궁입니다.많은사람들이줄을서서들어가고있습니다.

오른쪽으로대형화면이엘리제궁의역사를이야기하고있었습니다.

한참을올라와서뒤돌아보니계속사람들은들어오고있었어요.

물론프랑스경찰들이입구를철저히조절해서한정된숫자의사람들을들여보내고

기다리게하고하면서너무많은수의사람들이한꺼번에들어가지못하도록하고있었습니다.

인위적으로만들어진정원한가운데멋드러진소나무도있었습니다.

아이가무단침입을했습니다.두세명의사복경찰이들어와서아이를안고나갔습니다.

이곳은사람들에게엘리제궁을배경으로한사진을무료로찍어서나누어주는

작업을하고있는중입니다.그사진을찍자면45분은걸린다고하니

저는그만포기하고말았습니다.

이곳이바로엘리제궁의정문인데저는오늘뒷문으로들어가서

앞문으로나왔습니다.

엘리제궁내부사진은다음기회에올려드리겠습니다.

사르꼬지대통령이계셨으면혹시악수할기회를기대했을텐데

미국회의참석차출타중이셨습니다.

이상은2010년에올린글입니다.며칠있으면또프랑스문화유산의날이라하여평소에개방되지않던

프랑스문화유산들을방문할기회가있을텐데제가시간이될지는모르겠습니다.

문학 외에서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ChristineANGOT(1959-)

프랑스에살다보면접하게되는뉴스들이때로는공자사상에젖어살아온아시안인들을
당혹하게하는경우가많다.샹송이라든지전시회라던지인간내부의추한부분들을
지나치게적나라하게드러내놓기때문에불쾌해지는경우가많다.
때로는그런생각들을가지고그들은어떻게이삶을지탱할수있는지의아해질때가많다.
공자님말씀에의하면지저분한말을들으면귀를씻어내고지저분한광경을보면
눈을씻어내라고하지않았던가!
그런데이들에게질문을던지면아주극한까지갔을때본질을찾게된다는말을하곤한다.
최근에’불가능한사랑’이란소설을발표한ChristineANGOT,그녀는어려서아버지로부터
강간을당해왔다고한다.그녀의소설은매우심각한데심각한것을피하는경향이있는
프랑스독자들이그녀의소설을많이읽는다고한다.피가로잡지에서는
그녀의소설이읽히는이유라는주제로기사까지쓰고있다.
그녀는생각만해도불결하기만한상황을살아온여인치고아주평온한얼굴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