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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들이 내 보호자가 되다니 [블로그타임스 No.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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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6일


하염없이 걷고 싶은 청산도 서편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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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참치 꽁치 치즈, 다 동원해도 어정쩡한 표정이라면 

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촬영 노출에 무려 8시간이 걸렸다. 그랬던 것이 1839년 프랑스의 루이 다게르가 ‘은판 사진법’을 발명하면서 15분 남짓으로 줄어들었다. 혁명적 전환이었다. 하지만 15분 동안 가만히 앉아 꼼짝하지 않고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도 여간한 고역이 아니었다. 일부러 웃으려면 얼마 못 가 지치게 된다. 표정이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머리 움직이지 말고, 말하지 말고, 웃지도 말고 멀뚱멀뚱… <계속>


새벽부터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오륙도란 섬은 과연 존재하는가? 

오륙도. 그게 어디있는지 몰라도 부산 어디멘가에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거다. 그런데, 뜻밖에, 그런 단어조차도 생소하다는 사람이 우리 집에 있다. 아마도 그 아이는 조용필 노래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는 제목의 노래를 들어본 적은 있어도 그 가사 내용에는 전혀 관심 없었는지 모른다. 오륙도라고 이름은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 지, 부산에 있는 건지, 남해 어디에 있는 건지, 또 동백섬의 다른 이름인지… <계속>


아리스토텔레스 무덤이 2,300여년만에 발견됐다는데 


어느새  아들이  내 보호자가  되다니 

하슬러 아트월드에서는 100가지 행복찾기를 할 수 있다는데 안내팜플릿이 가르키는 대로 찾아가기가 쉽질 않다. 대충 미술관쪽 구경을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조각공원으로 올라 가 볼려고. 조각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참 예쁘다. 저 정도는 올라 갈 수 있는데 아들이 자동차로 조각공원 입구까지 가자고 한다. 어느새 아들이 내 보호자가 되다니, 흐르는 세월을 그 누가 막으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갓 볶은… <계속>


나이먹다 보니 별별 취미가 다 생기는가 보다 

장님 개천 나무랜다는 말처럼 자기머리 탓은 안하고 늘 모자탓만 한다. 처음 샀을때는 좀 좋아보이다가도 몇번 쓰고 나면 어딘가 이상한것 같아서 또 다른걸 사고… 이러다 보니 숫자만 많아졌다. 더러는 달라는 이웃에게 줘 버리기도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산 모자들이 가득하다. 도대체 몇 개나 될까? 리어카 한 대 사면 모자장사를 해도 될것 같다며 혼자서 낄낄 웃어 본다. 이렇게 많은데도 또 다른 모자가 사고 싶어진다… <계속>


평생토록 청렴했던 보백당 김계행 신도비각 

“내 집엔 보물이 없고, 보물이란 오직 청백뿐이다” 라는 유훈을 남긴 보백당 김계행 선생. 그는 일생을 대쪽정신으로 청렴결백하게 살다 간 선비였다. 보백당 사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1858년, 사림과 문중은 그동안 묻혀있던 보백당의 삶과 학덕을 기리는 포상을 청하는 상소문을 올려 이조참판(종2품)을 증직 받는다. 종2품 증직으로는 보백당의 공적이 충분히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1859년 다시 1품계… <계속>


이승기-이대호와 부산 태종대 자갈마당 조개구이 

이승기가 아니었다면 태종대에 자갈마당이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을 게고 일부러 조개구이를 먹으러 그곳까지 찾아가지도 않았을 게다. 그러니 누가 가보라고 추천한 것도 아닌데 굳이 그 먼 곳까지 달려갔던 것은 순전히 이승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조개구이가 달라 봐야 얼마나 다르겠냐마는 ‘1박2일’에서 보여준 이승기만 보면 충분히 먹어볼 만해 보였다. 지독한 교통정체를 뚫고 태종대 자갈마당 조개구이를 찾아간 이유다… <계속>


산 전체가 지하동굴이라는 황룡동굴에 가보니 

황룡동의 산은 높이가 높지않은산 이지만은 지하에는 산 전체가 지하동굴 이라고 한다. 1982년도 한농부가 발견을 하였는데 총면적은 20Ha 길이가 약 10킬로 수직고도가 약 약 160미터 나 된다. 동쪽에 종유 동굴군이 있는데 석회암으로 구성된 카스트 지형에 속하는 요암 동굴로서 위하래 전부 4층으로 이루워져 있다. 수륙이 나란이 나아가는 형태로 아래 2층은 항상 물이 흐르는 수면 지역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크고 작은… <계속>


대한항공 하네다공항 사고소식의 분석 

하네다공항을 이륙중인 대한항공 B777기의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사고 소식은 금요일 점심 때 일본에서 온 손님들과 식당에 들어섰을 때 들었는데 하필 그 분들이 도쿄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오신 분들이라 그분들이 사고 소식을 들을까봐 괜히 신경이 쓰여지기도 했다. 이번에 엔진화재사고를 낸 대한항공기 HL7534기는 보잉사의 B777-300기로 1998년에 첫 비행에 나서 1999년에 대한항공에 납품된 기재다… <계속>


그집 마담이 닮은 모짤트의 클라라 하스킬 

예전에 인사동 골목에 주점이 하나 있었다. 와인 등을 파는 집이었는데, 그 집 여주인이 모짤트를 좋아했다. 그 집을 갈 때마다 모짤트의 음악이 흘러 나왔다. 그 곳에서 2번 라르게토를 정말 많이 들었다. 클라라 하스킬을 알게 된 것도 그 집에서다. 많은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모짤트 피아노 연주를 그 집에서 들었다. 그 중에서 눈을 감고 들어도 알 수 있는 것은 클라라 하스킬의 모짤트 였다. 그 집 마담이 하스킬을… <계속>


하슬라 아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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