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일이다.루앙에사는친구집에서우연히그의사촌인마르틴을알게되었다.루앙에갈때는기차를타고갔엇는데파리로돌아오는길은마르틴의차에동승을하게되었다.그녀는56세의변호사이다.파리에서잘사는사람들이산다는16구의토박이부르주아출신이다.그녀는그해망년회에나를초대하기위해서한달전에나에게초대장을보내주었다.프랑스의부르주아는어떻게새해를맞는가를보여주고자하는취지였다.
처음만나는사이였지만파리로돌아오는자동차안에서그녀는자신의과거지사를대충얘기했었다.30살때15살연상의남편을만나결혼을했고그와의사이에아들이한명있었고.남편은보자르(Beauxarts)출신으로좋은아이디어를바탕으로한회사를차려서성공했었다.남편은은퇴를하자마르틴에게변호사일을그만두고같이여행이나다니자고제의했었단다.당시마르틴의나이는45세한창일을할나이에남편의제의를받아들일수가없었고그일때문인지남편은우울증에빠져그만자살을하고말았다는것이다.남편의자살로인한충격으로마르틴은정신심리상담을거의3년간받았다고한다.그래서죽은남편이지만절대로용서할수가없노라고…또하느님도용서할수가없노라고…
어쨋든그해12월31일밤나는그녀의집으로향했었다.마르틴은거실의가구들을모두치우고커다란식탁을맞붙혀서부페식탁을만들어놓았고호텔의주방장을불러와서망년회준비를갖추었었다.초대된손님중에는여러나라에서대사를지낸분도있다나…
초대된분들은모두50이넘은분들이었다.요리와포도주,샴페인을터뜨리고우리는이야기로꽃을피우는데어느남자분이말했다.30년전에프랑스에와서화가생활을하고있는모여성화가의팬클럽회원중에한사람이라고..
멋있는프랑스사람들!동방의조그마한나라의여자화가를사모하여20명가까운팬클럽을형성했다고하지않는가!
그분은또말했다.한국의모여성화가가어떤식으로자기를유혹했었는지를…
식사가끝나자춤의파티가시작되었다.한국같으면에헴하고체면을지켜야할사람들이마치어린애처럼들고뛰고춤을추었다.춤을추다가넘어지는사람,미끌어지는사람등등..내친구마르틴은뒤로나자빠졌었다.나는터져나오는웃음을참지못했고그녀는자존심이상했던것일까?아니,그것은내생각에불과했었는지도모른다.
그들은그렇게새벽4시까지춤을추었다.나는졸음이와서새벽4시가되기전에택시를타고내아파트로돌아왔던기억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