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정말오랫만에문학카페에갔다.한일년쯤되었을까?조그마한카페2층을일주일에한번씩빌려서책을좋아하는사람들이모인다.파리가예술가들의도시인만큼여러좋류의예술가들이드나든다고할수있겠다.시간보다조금이르게도착해서문을밀고들어가니벌써초대작가석에는작가와책을낭송할사람이앉아있다.보통책을낭송하는일은연극을하는사람들이맡고있다.
작가는알제리에서태어난프랑스여인으로알제리와프랑스에서대학교수를하고있단다.알려지지않은알제리작가들을발굴하는일을한단다."알려지지않은작가들"이란단어가가슴에와서닿는다.알려진사람들을추종하는세태에서알려지지않은작가들을고집하는그녀에게있어서문학은어떤의미가되고있을까?
작가와책소개가끝나고책의일부분이낭송된다.알제리에는세가지언어가있단다.말로하는아랍어,글로쓰는아랍어그리고카빌리아어.알제리의대부분의작가들을알베르까뮤의영향아래있단다.그리고오늘소개된작가도까뮤의환영에살고있단다.질문을던졌다.그녀는문학을어떻게정의하겠느냐고?뜻밖의질문인모양이다.좌중이당황하는것같다.
그녀는답한다.문학은일종의예술행위라고..특히그녀는문학을통해서어떻게살것인지를배우고있단다.
유명한프랑스의철학자사르트르는한때이렇게말했었다.문학이배고픈사람들에게어떤의미가있겠느냐고?그런데배고픈사람들이훌륭한문학을이루어내는현상은왜일까?배가고파야영혼이아름다워지는것은아닐까?배가고파서상스러워지는사람들도많다.아니영혼이아름다운사람들은물질에신경을쓰지않기때문에배가고파지는것일수도있다.
나는이럴때우리선조들의安貧樂道사상을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