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1)

40도의태양열!

오후가되면거리는적막했다.뜨겁게내리쬐는태양열로달아오른아스팥트위로김이모락모락오르고있었다.아스팥트를지나면숲이있는데그한모퉁이좌판을놓고바게트를팔던흑인이대자로누워낮잠을즐기고있다.

아스팥트위를가끔식가로지르는도마뱀몇마리외에는인적을느낄수없는오후이다.

100원만주면커다란젖통을내놓고기꺼이사진모델이되어주는흑인처녀…

그무료한더위를아버지는바둑으로달래셨다.그리고내게섹스피어의햄리트를외우도록하셨었지.

백형주햄리트형님께서승하하시어만백성가슴에슬픔을안고…아마도이렇게시작되었던것같다.

때로는터반을쓴바나나장수할아버지가들리곤했다.마치신드밧드의모험에나오는주인공같은빼빼말른할아버지가바나나를팔기위해들리면나는기꺼이몇송이사주곤했다.그바나나는정말맛있었던기억이있다.

신드밧드가어느이름모를섬에닿았을때빼빼마른흑인노인이있었다.기동이불편해보이는그노인을도와주기위해등에업었는데그노인,얼마나힘이센지!신드밧드를놓아주지않았다.어떻게신드밧드가그위기를극복했는지는기억이나지않는데아라비안나이트는정말재미있는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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