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전철역 풍경

파리는서울에비해아기자기한도시이다.세계최초로전철을설치한도시이기도하다.대부분의파리지엔들은버스를대중교통으로사용하기를좋아하지만시간이급할때는전철이효과적이다.

파리의전철안은항상풍부한이야기가있다.노래하는사람,인형극을하는사람,바이올린연주자,손풍금연주자등등…

그런데구걸하는사람들의행색도다양하다.

각양각색의피부빛깔과얼굴모양을한사람들이공존하는공간에서그들의생존하기위한연설은약간의가슴만있으면미소를짓지않을수없다.

한40대의남자가어린애를한국식으로등쳐업고전철안에올랐다.그의첫마디가정말코메디였다.’이전철안에1프랑없는사람손들어봐요.분명히없죠?’그리고는자신은일자리를잃고마누라가앓아누워서아기에게밥을먹일방법이없으니1프랑이상을모든사람이내어놓아야한단다.아무도그에게1프랑을주는사람이없었다.

그러자원한을품고그가하는말:’여러분의자식들이나같이만되쇼!’

한이쁘장하게생긴50대의프랑스여자가전철에올라탔다.화장도한얼굴이다.그녀는일자리가없어서살기힘드니한푼만적선해달라고말하고는좌석을한바퀴돌았다.너무멀쩡한얼굴이니까아무도적선하는사람이없었다.그녀는적선할돈이없으면미소만이라도한번지어달라고말하고서는전철을내렸다.

옛날에저의아버님의이야기생각납니다.

거지父子가있었답니다.거지부자가길을걸어가는데어느집인가불이나서사람들이울고불고난리가났더랍니다.거지아버지하는말:’애야,우리는집이없으니불이날염려가없어서얼마나행복한지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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