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광대뼈에어울리지않게낮고조용한목소리로그녀는읊고있었어.

"난,아침부터저녁까지엄청난욕망으로걷고있었어.

그리고난,별들을깨우고싶었어.모든별들을…

그안에서…그바깥에서…"

남편일까?

그남자와약간은포옹하는듯싶기도했는데커다란눈동자가움직이지않을때는

그래도조금분위기가있었던것같애.

하지만무언가표현하려고눈을게슴츠레뜨면말이지갑자기천박한창녀같은느낌이드는것은왜였을까?

공주같은드레스를걸치고나즉나즉그녀가쓴싯귀를읊을때는그래도그럴싸했던것같아.

부드럽게굴르듯이흘러나오는그녀의불어는그래,연극을하는여자라는것을담박에알수있었어.

매우여성스러운분위기,맞아이런표현이어울릴거야.

옆에는마음씨좋게생긴아저씨가동화를이야기해주고있었지.

알제리전쟁때에군인이었대나?

"우리의젊음을부수어버리는고통을이해하지못하는무관심…"이라고노래하고있었지.

또,끼가발동했는지이태리어로노래를불러대고있었어.

목소리가끝내주더군.아니,이태리말과너무어울리는목소리라고할까?

언어만잘다루는것이아니었어.

연출도정말빠질때없이잘하더군.그래,정말재미있는저녁이었어.

10월31일저녁에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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