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나들이

파리는세일이한창이다.모처럼속옷가지를좀살까하고백화점에갔다.

50%까지세일을하는곳이눈에많이띈다.세일동안수익을잡아보고자온사람들로

백화점안이인산인해다.너무나많은사람들때문에정신이어질어질…

그러니까공짜는없는것이다.물건을좀싸게사고자하면이렇게발품을팔아야

하니까결국싸게사는것은그만큼의노동력을요하는것이다.

몇가지속옷가지를사고나서백화점아래에위치한커피숖에서커피를마시고있었다.

베트남사람으로보이는여자둘이서브를하는아담한커피숖이었다.

아마도백화점에서일하는사람들이수시로드나드는커피숖인듯싶었다.

모든사람들이서로가서로를아는듯이농담을주고받는다.

어떤남자가커다란대리미대를들고들어선다.커피숖에있는사람들이

그에게모두한마디씩한다.그남자는적어도자기셔츠는아내의힘을빌리지않고

자기가다린다고큰소리를친다.옆에있던청년이대리미대빛깔이참곱다고하면서

얼마에샀느냐고묻는다.22유로란다.그러고보니얼마전에나도그와똑같은다리미대를

집근처의슈퍼에서샀었다.난,55유로를주고샀었다.갑자기엄청손해본것같은

느낌에사로잡힌다.어쨋거나지금은세일기간이고또여기까지나와서다리미대를사면

들고서전철을타고가는수고를했어야했다.아니택시비가더들었을지도모르는일이다.

역시공짜는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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