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미국에있는조카에게서메일이왔다.싸이에홈페이지가있으니

자기를보고싶으면들어가보란다.녀석,내가자기팬인줄은아는가보다.

1살쯤되었을때처음일어나앉는것을보고올케와오빠,집안식구모두가

박수를치고좋아했더니벌떡벌떡자꾸일어나앉았었다.

제법어른이되어서고모를훈계할려고한다.ㅎㅎㅎ

그래도바보처럼조카가이쁘다.

하얗고맑은피부와커다란눈망울을껌벅껌벅굴리곤했었는데…

날씨는벌써초가을을예상하게하는데

난,생각속에빠져있다.

생각속에빠져서시간가는줄을모르겠다.

자신감이있는여자라고생각했었는데실망했다.

마치인맥이많아서능력이많은것처럼이야기한그여자가

거짓말쟁이라는것을알았다.

공부도많이했는데어떻게그렇게거짓말을하는지모르겠다.

아니,자신이거짓말하는것을어떻게보면인지하지못하는것도같다.

오랫만에친구가될수있는사람을만났다고생각했는데

다른친구들이그여자를상대하지말라고충고했다.

그래도믿어주고싶어지는것은무엇일까?

그녀가먼저잘못해놓고먼저화를내니까

난,혹시내가틀렸나싶어서말을하지않고왔다.

그리곤다시나에게전화를건다.

외국에서만나는한국사람을의심해야한다는사실이

참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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