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으면찍는대로그림엽서가되는도시,빠리다.
빠리사람들의사는방법은Chacunpoursoi이다.
각자알아서사는거다.
남을돌아볼정신적여유가없다.
어쩌면그건상대방에대한배려에서나온것인지도모른다.
상대방의프라이버시를존중하기위해간섭하지않는다는것이나중엔
무관심으로발전한것일수도있다.
누가무어라해도개의치않는태도,그것도마찬가지다.
다른사람의프라이버시가중요하면내프라이버시도중요한것이다.
그러니까결국은혼자가되는삶인것이다.
이렇게많은인종이모여사는도시에
각문화들이자기문화를옹호하다보면또벽이생기게마련이다.
누구나자기문화에대한애착은있는것이다.
비록프랑스문화에반해서이곳에산다할지라도
그런데깨어있는것과그렇지않은것은확실한차이가있는것이다.
진실을바라볼수있는눈,똑바른판단은누구에게나주어지는것은아닌것이다.
노트르담성당뒷쪽을걸어나오고있는데거창한모자를쓴여자가말을걸어왔다.
버스를탈려면어디로가야하느냐고묻고있었는데
무언가신기한듯,반가운듯얼굴가득기쁨이넘쳐있었다.
내게무언가말을하고싶어하는눈치였다.
혹시거절당할까봐못했는지도모르겠다는느낌을주었다.
참겸손한사람들이라는때로는이렇게겸손한사람들을만나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