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 퐁피두 센터의 현대 예술 국립 박물관

빠리의퐁피두센터에는현대예술국립박물관이4층과5층에걸쳐서있습니다.

총2200평방미터라고하더군요.

한바퀴돌고나면파김치가될수있는거대한미술관입니다.

요즘달리전시회가한참열리고있는데연일사람들이줄을서있습니다.

과대망상증환자에허세가심했던달리를좋아하는사람들이많은것같습니다.

어쩌면현대인들은모두과대망상증환자에허세가심한것인지도모르죠.

예전에도방문한적이있지만다시한번현대예술의역사를차근차근히

살펴보면서돌아보았더니거의3시간이지나버렸습니다.

밖으로나오니어둑어둑어둠이몰려오고있었습니다.

어둠이깃들기시작하는퐁피두광장을5층에서내려다보며찍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끝에는 Grand palais 와 Petit palais 가 있다.

작년11월에grandpalais에서아마츄어화가들의전시회가있었다.

사진을찍어놓고잊어버리고있었던것같다.

오늘우연히사진을들춰보다발견한사진들이다.

샹제리제거리에만들어진간이상점들

저동상은프랑스사람들이좋아하는드골대통령의동상입니다.

이날비가오고있었어요.멀리개선문이보입니다.

grandpalais

petitpalais,이때’하느님’이라는주제로전시회가열리고있었다.

그림속의인물들이참흉칙했다.어쩌면현대인의내면을그리고있는것인지도모른다.

어떤사람은마음속에이런괴물이들어있는데글쎄본인은인식하고있지못하고있는것은아닐까?

또다른괴물

괴물을많이보는데요.본인은자기가옳다고생각하거나알면서도가식으로감추는경우가

허다합니다.어쩌면그괴물의진짜정체는질투또는부당한욕심일수도있는거같아요.

정말조블이문을닫는다고하니까글이나오지않는것같습니다.

지나간포스트중에서볼만한것들을다시포스트합니다.

문학 외에서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ChristineANGOT(1959-)

프랑스에살다보면접하게되는뉴스들이때로는공자사상에젖어살아온아시안인들을
당혹하게하는경우가많다.샹송이라든지전시회라던지인간내부의추한부분들을
지나치게적나라하게드러내놓기때문에불쾌해지는경우가많다.
때로는그런생각들을가지고그들은어떻게이삶을지탱할수있는지의아해질때가많다.
공자님말씀에의하면지저분한말을들으면귀를씻어내고지저분한광경을보면
눈을씻어내라고하지않았던가!
그런데이들에게질문을던지면아주극한까지갔을때본질을찾게된다는말을하곤한다.
최근에’불가능한사랑’이란소설을발표한ChristineANGOT,그녀는어려서아버지로부터
강간을당해왔다고한다.그녀의소설은매우심각한데심각한것을피하는경향이있는
프랑스독자들이그녀의소설을많이읽는다고한다.피가로잡지에서는
그녀의소설이읽히는이유라는주제로기사까지쓰고있다.
그녀는생각만해도불결하기만한상황을살아온여인치고아주평온한얼굴을하고있다.

Victor Hugo의 숨겨진 이야기들

아침에라듸오에서빅톨위고는숙명에반대하여싸우라고했다는멘트를들었습니다.
정말서양적인멘트이죠.동양은자연에순응하여복종하며사는것이덕일텐데말이죠.제가서양문명을좋아하게
된이유도바로서양사람들의부지런함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보통몸이편하게사는것을추구하고그래서아무일도하지않고사람을부리며사는것을
최고의삶이라는편견들이주로사회에팽배해있습니다.하지만서양은일하지않고사는삶을
매우혐오하는것같았어요.어쩌면그이면에일하지않고사는삶에대한동경이더클수도있다는생각도
듭니다.그래서세실리아는오늘조블이웃분들에게어떤이야기를들려드려야겠다는생각을했어요.
조금무리인지는모르지만스테판베른느라는방송인이주관하는프로를찾아보았습니다.

제목은’빅톨위고의숨겨진이야기들’입니다.빅톨위고의이야기가시작되기전에오페라’라보엠’을
공연하는이야기가잠깐나옵니다.정명훈이지휘하는오페라라고하는군요.

빅톨위고는젊어서’나는샤또브리앙과같은작가가되거나아니면아무것도안되겠다’라고선언했다고합니다.
사랑하는아델과결혼해서아이넷을낳아기른빅톨위고는아내도죽고애인도죽고아이들도다죽은후
손자들의아버지노릇까지할정도로오래살았습니다.

사실빅톨위고는아내가자신의가장친한친구와사랑에빠진것을오랫동안몰랐다고합니다.
아내가먼저배신을한거죠.

위의비데오를보시면빅톨위고를영화한장면도나오고빅톨위고박물관도나오고빅톨위고의작품이영화화된
‘쟝발잔’,’노틀담의곱추’장면도나옵니다.빅톨위고가사랑했던여인들,아델,줄리엣트그리고레오니…
그래도줄리엣트가가장나중까지동반자로남았었습니다.

스스로황제임을자처했던나폴레옹3세가쿠데타를일으켰던1850년에빅톨위고는나폴레옹3세에반대하여
영국으로망명하여20년을지냅니다.그망명기간동안’쟝발잔’도쓰여지고’노틀담의곱추’도쓰여졌다고합니다.

특별히사랑했던첫째딸레오뽈딘이남편샤를르와함께세느강에서물놀이하다빠져죽는불행을겪었고요.
언니보다6살아래였던둘째딸은아버지의사랑을얻기위해무의식적으로언니의삶을모방하고자하는성향이있었다고요.위비디오에서는빅톨위고를연구하고좋아한역사학자,작가들의입을빌려빅톨위고의생애를이야기합니다.그가20년간망명생활을했던영국의집은지금빅톨위고의박물관이되어있고요.
빠리에도마래지구에위치한쁠라스보즈에빅톨위고의박물관이있습니다.

빅톨위고는또’이세상에서가장중요한것은자유이다.자유를위하여투쟁하라!’라고외쳤다고합니다.
하고싶은것을다하고이루고싶은것을다했던사람으로보이는데빅톨위고의얼굴은매우우울하고근심이
가득합니다.아마도인간에대한사랑이많았기때문이라고생각이되고요.그의얼굴을보면
또가난한사람들을위해살다가간아베삐에르신부님의얼굴이떠오릅니다.

빅톨위고는가난한사람들의인간조건을개선하기위해많이노력한작가라고합니다.그건그의작품을
통해서잘알수있는사실들이죠.빅톨위고가말년에는스피릿티슴이라는즉죽은사람과소통하는놀이에도
관심을많이가지고죽은딸고교신을하는일을했다고하네요.마치한국의무당들이죽은이들을
불러내어서말을걸듯이말이죠.
1870년에빅톨위고의요구를들어준정부으덕분으로빠리에금의환향한빅톨위고는1876년상원의원으로뽑혀서
가난한이들을위하여많은일을하였다고합니다.비데오거의마지막부분에가면프랑스에서대법원장을지내고
사형을폐지시킨변호사분이나오셔서빅톨위고를말합니다.

빅톨위고는살아생전에자신의이름이붙은거리를선물받은유일한작가라고합니다:Avenuevictorhugo.
맨마지막장면에서는요리사가나와서빅톨위고가즐겨먹던음식레시피도선사합니다.

빅톨위고는1885년83세의나이에숨을거두었습니다.

시간이있으면더상세히번역해드려면좋았을텐데죄송하게생각합니다.
그래도볼만하비데오니잘감상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