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美學

칼막스가지나치게가톨릭에몰두하는그의어머니에반대하여막스이론을만들어냈다는이야기를예전에어디선가

읽은기억이있다.

막스에의하면부르조아들은노동을하지않기때문에머리가썩어서결국돼지처럼쾌락에만몰두하게된다는이야기다.

아침에소피가하는방송을보다가생각이나서글이쓰고싶어졌다.

일본의한부자가유명한화가의그림을억이넘는달라로사들였는데그용도가무덤에같이갖고가고자하는것이었다나?

도대체그부자는머리가돈것인지..등의이야기였다.

거금의돈을들여사들이는명화들의운명은?

금고에박혀있게되는것이대부분이라는것이다.

그런데사람이돈을많이갖게되면어떤심각한착각속에빠져드는것은인지상정인것같다.

아니,돈을가진사람의주위사람들이그돈을가진사람을착각하게끔만드는것일것이다.

대부분의평범한한국사람들이추구하는것은부자가되는것.

왜?부자가되고자하는가를생각해볼필요가있다.

가장핵심적인이유는육신이평안하기위해서일것이다.

그런데육신이평안하기만하면문제가해결되는것은아닐것이다.

정신이문제를일으키게될것이다.

그리하여위에서말한일본인부자처럼정신병자들이되는것이다.

때때로나는프랑스에살면서프랑스사람들의차가움에염증을냈던적이없다고는할수없다.

하지만그들은차가운이성때문에평생돌이킬수없는실수를하는퍼센트가적은것으로결론을내었다.

그래서이들은지금의천국을만들어내었을수도있다.

이나라가살기가좋지않다면그많은외국인들이이곳에발을붙이려고목숨을걸지도않을것이다.

그일본인부자는자신이돈이많은것을특권으로만들고싶었을것이다.

자기만의특권,그방편이거액의돈을들여서산명화를무덤으로가지고가고싶었을것이다.

어쨋든그부자는사망했고그가샀던명화의행방은묘연하다고한다.

그렇게볼때동양이정신적문명이고서양이물질적문명이라는정의는틀린듯싶다.

자기자신의감정을자제할능력이없어서이렇게저렇게이현령비현령의말들을만들어서는안될것이다.

물물교환의불편을없애기위해서태초에돈은만들어졌다.

오랜세월이지난지금사람들에게그돈은종교처럼되어버린듯싶다.

인간의가치도돈으로측정이되고있으니말이다.

그렇다면사람이먼저인가?돈이먼저인가?

한번쯤자기자신에게의문을제시해볼필요가있지않을까?

Mozart-pianosonatainCK.54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지도자상

pianosonatainC-waltz:r.a.liebenson

플라톤은인간을세가지종류로분류했었다.금으로된인간,은으로된인간그리고동으로된인간.

즉금으로된사람은다른사람을지배할수있는사람이다.

은으로된사람은금으로된사람을보조하는사람그리고동으로된사람은지배를받는사람을말한다.

구시대에우리는지도자가되는것이최고의목표였다.왜?

지도자가되면모든사람이내밑에있게되고그리하여영화와권세를누리게된다는생각이있었기때문이다.

그래서우습지만우리나라어린이들에게장래희망이무엇이냐고물으면하나같이’대통령’이라고

대답하는시기가있었다.

이와같은현상은아직사람들이무지속에묻혀있을때그래도불이익을당하지않으려면

높은관리가되어야한다는의식이자리잡고있었을때의일이라고믿는다.

현대에는많은것이변화해있다.더이상관리직은개인의영화나권세를위한자리가아니다.

관리직은보다많은사람들에게봉사할수있는철학과능력이있는사람들의것이다.

현대에서의지도자는어떤사람이어야할까?

첫째자기자신으로부터객관적일수있는사람

둘째물질보다는정신적가치를중요시하는사람즉일신의편안함을구하지않고일의성취감을쫒는사람

세째책임감을통감하는사람

네째정신적육체적고통을감내할능력과인내력있는사람

다섯째모든사람에게봉사하는데서기쁨을느끼는사람

지도자란절대로자기혼자만의영화를위한자리가더이상아니라는것을숙지해야할것이다.

정이많은한국인의성향으로볼때무엇보다도자기자신으로부터객관적일수있는자질은간신과충신을

구별할수있는능력이될것이다.지도자의자질중가장중요한자질이바로이것이다.

지도자는혼자서무슨일을이루어내지않는다.그를둘러싸고있는사람들이어떤사람들이냐가중요한것이다.

권력을이용하여일신의영화를누리고자하는사람들로둘러싸여있다면그결과는뻔하지않은가!

그러므로지도자가자신을둘러싸고있는사람을선택하는능력,그것이나라의운명을좌우한다고볼수있다.

지도자가자기자신으로부터객관적일수있을때그는감정에치우지지않는올바른선택을할수있는것이다.

무신론자 Sartre

JeanPaulSartre(1905-1980)

나는일요일오전프랑스텔레비젼방송2번체널을즐겨보는데이방송에서세계의모든종교에대해다루기때문이다.

지난주에는무신론자였던사르트르에대해간략한소개와함께그에대한여러석학들의의견들이피력되었었다.

무신론적실존주의의창시자라고할수있는사르트르는시몬느보브아르와의계약결혼으로한세기를그영향아래놓았던철학자이다.많은엘리트들이사르트르와시몬느보브아르식의사랑에대한일종의동경심을가지고있다고할수있겠다.

전통적결혼에따른의무와책임에서벗어나기에너무적합한이론이었기에기존의무거운결혼개념에서해방시켜주는그의이론은많은사람을매혹시키기에충분하고도남았다고할까?

어쨋든그는가톨릭인인엄마밑에서영세도받았다.그의엄마는재혼을했는데내개인적인생각으로는엄마의재혼이사르트르를철학으로이끄는요인이되지않았을까싶다.

사르트르는이렇게고뇌했다고한다.가톨릭에서말하는것처럼하느님이좋으신분이고하느님이모든것을주재하신다면나는어디에소용이되는것일까?나의존재이유는무엇일까?나는그저잉여의존재에불과한것일까?

결국인간의문제는자기자신의존재이유를찾는데있는것이아닐까?그러니까하느님의존재에대한믿음은우리인간에게의미를부여하기위한것에불과한것은아닐까?그러니까의미의부재,바로그것이하느님인것은아닐까?

고독이바로하느님은아닐까?

그는"지옥은바로상대방이다"라는말도만들어내었다.하지만말년에와서는"우리의가슴속에진정으로중요한존재는바로상대이다"라고말하게된다.인간은바로상대방에의해서정의되기때문이다.

어려운말로많은엘리트들의선망의대상이되기도했다.예를들면

"하느님은존재하지않음을존재한다."

"자유란늘버리는것이다.심지어자신이한선택으로부터도자신을해방시키는것이다."

그는1964년노벨문학상을받게되었으나그상을거부했다.그리고문학창작행위에대해오랫동안의문을가져왔었다.

도대체문학이배고픈사람들에게어떤역할을할수있는가라고…

그리하여그는참여문학을주장하게된다.

작가는세상에서일어나는일에대하여모든사람들이책임의식을가질수있도록글을쓰는것이다.즉어느누구도자기는책임이없다고말할수없도록말이다.

그는무신론적실존주의를주장했고끝까지무신론자로서생을마쳤으나1980년임종하기한달전에있었던한잡지사와의인터뷰에서다음과같이고백했다고한다.

"나는내가한낱먼지에불과하다고느끼지않고누군가에의해서미리정의되고미리만들어진존재인것으로느끼고있다…."

사랑이란!

오랫동안사랑에대하여사색했거든요.

정말특별히여러분에게사색의결과를공개하고싶네요.

사랑은요.거기그렇게항상있는것이랍니다.

폭풍처럼몰아칠때도있고고문처럼아프게도하지만

때로는쵸콜렛처럼달콤하게다가왔다가고양이처럼할퀴고가기도하지만

오랫동안도망갔다가다시와보아도거기그렇게변함없이있는,

몇년아니몇십년이후에다시와보아도거기그렇게그냥있는

그런감정이사랑이라는아름다운감정인것입니다.

하지만언제나우리를두렵게하는,감정의흔들림,

우리의감성을예리하게난도질하기에심리적구조가약한사람들

아니너무예민한사람들은흥분을이기지못하여

자살이라는나락으로떨어져버릴수도있겠죠.

가슴을쿵하게하기도하고감동으로온몸을흔들어놓아

눈에는눈물이홍수처럼쏟아질수도있지만

겪고나면무언가마음이후련해지고

어쩌면도의극치에다달았다는환상까지도있는

세상에서가장고귀한감정,

바로그것이사랑인것이랍니다.

Cecilia-

pianosonataNo1InCMajor-IIserenade:Dylanbaskind

직관의 철학자, Henry Bergson

‘베르그송의날’에모인학생들

"아무것도아닌것에뜻을부여하고그뜻을키우는노력을해야한다.인간만이이런종류의노력을가능하게할수있다."-HenryBergson.

HenryBergson(1857-1941)

PaulValery는베르그송이세상을떠나자그를우리시대최고의철학자로칭송했다.

베르그송은인간의내면을진실로탐구한철학자이며지성의힘을상대화시키므로써생각의혁명을불러일으켰다.그는인간이자신과삶을깨닫는새로운방법으로서직관을제시한다.

지성이물질적이고실제적인일상과관련이있다면직관은인간의정신,감정과관련이있다.

종교적묵상이나예술적행위로얻어지는감정이직관을발전시킨다.

베르그송은’생의도약’을말한철학자로한국에널리알려져있을것이다.그는1927년노벨문학상을받은철학자이다.

삶의 의욕을 잃은 이들에게 주는 Nietzsche의 메세지

앞에서Kant의메세지를이야기했습니다.다음은Nietzsche의답변입니다.

미쉘!내가자네에게삶의선배가될수있다고생각지말게나.나는아는척하는철학자들을싫어한다네.

그리고몇몇이념을위해서열광하지도말게나.정의,민주주의,존엄성이런것들은거짓에불과하네(나도Kant의메세지를읽었는데그의메세지는정말한심하기짝이없더군).또종교에대한나의견해는다음과같네.신부,랍비,도사같은사람들은마치페스트를피하듯이피하게나.단하나정말중요한것은삶이라네,자네의삶말일세.

사람은두종류의사람들이있다네.한종류는자신의존재를감소시키며사는사람들이라네.이들은모든일에죄의식을느끼며도덕의노예로살아간다네.다른종류의사람들은과감하게하고싶은대로살아가는사람들이라네.그들은항상그들자신속의살아있는힘을확인하며산다네.그들은그들내면에자리한가장깊은욕구들을실현해가는사람들이라네.그러니까나는자네에게후자와같은삶을살것을권하고싶네.자네존재의용수철을당겨서팽팽하게살아가도록하게나.자네의힘을강화시킬수있는모든것에열정을갖게나.스포츠,음악,글쓰기,일,명상,쾌락,사랑,과학?무엇이던지.중요한것은자네의천직을끝까지따라가는것일세.그렇게되면자네는초인간이될것일세.

삶의 의욕을 잃은 이들에게 주는 칸트의 메세지

프랑스의잡지’psychologies’12월호에실린기사를다음에요약해봅니다.

철학자MichelLecroix가다음과같은기발한생각을내었다.

"저는행복할조건을다갖추었는데도불구하고제존재가길을잃고헤매고있는느낌입니다.저는가족도있고친구도있고직장도있는데…아무것도믿지를못합니다.특히인류애를믿지못합니다.인류애(humanity)가위기에있는느낌입니다.그래서저는우울로부터벗어나지못하고있습니다.도와주십시요."이렇게MichelLecroix가EmmanuelKant에게청한다면Kant는이렇게대답했을것이라고MichelLecroix는가정한다.

"Michel군,내가보기에자네는자신의삶뿐만아니라인간전체에대하여실망하고있는것으로보이네.일단나는인류애의진보를믿는다는것을알아두게나.그이유를자세하게설명할시간은없으니생략하기로하고.

나는더살기좋은세상이올것을믿는다네.더살기좋은세상이오면인간은자유로운존재가되며수단으로생각되지않고목적으로생각되는세상이된다네.그리하여각개인의존엄성이인정이되고정치는도덕을따르게되고국가사이에는평화가있게될것이라네.그러니까자네의비관주의는옳지가않다네.그러나이러한좋은세상은자동적으로이루어지지는않을것일세.인간자체가목적으로생각될수있는세상은모든인간의내면에감춰져있는씨앗일뿐이라네.때문에그씨앗을열매로맺고자하는사람들의의지가필요하다네.바로그것이자네의역할일세.세상이이렇게발전하도록기여하게나.자네의에너지를자유와정의,평화와인간의존엄성을지키는데사용하게나.그렇게되면자네는역사의의미를향해서가게되고자네삶의의미는몇배로증가하게될것일세.

다음번에는Nietwsche의메세지를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