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in love

개인주의가발달된나라에서는

어쩌면모두가정신병자이다.

고양이가병났다고같이병나는노처녀,

부인을잃고아들하나를시간시간체크하는아버지,

옆집사람이하는행동을하나하나

묘사하는예비작가.

전철역에서안내방송이흘러나왔다

옆에있던프랑스여자에게물었다.

그녀도잘못들었다면서하는말이

모두들자기세계에빠져살아요.

자기만의세계에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어쩌면그렇게늙어가는거겠지.

여기저기서

허우적거리는소리가들리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