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나에겐큰언니같기도하고엄마같기도한쟈닌이

수술을했다.10일간입원을했었는데퇴원을한것이다.

말동무해줄겸병문안을갔다.

정문을들어서면보이는쟈닌의아파트이다.

여름이면숲이울창하게들어서있어서운치도있고

시원한숲속의아파트인데

앙상하게말라버린가지들로인해

황량한느낌조차주는듯도싶다.

아파트입구거실

진열장에상아로만든조각품들전화받고있는쟈닌의모습

딸들어렸을때사진아프리카에서가져온코끼리조각상들

아직건강이다회복되지않았음에도

나를위하여과자를굽고커피를마련해내왔다.

수술을했다고는해도워낙의학이발달한탓인지

전혀티가나지않았다.

늘내가원하는대로무엇이든지해주려고하는

그녀는사실프랑스에서최고의학교인에꼴

폴리테크닉을나온사람들만친구로두어서엄청

똑똑하다.

뿐만아니라프랑스요리도이름만대면

요리법을척척일러주기때문에늘만남이유쾌하고

즐거운데그녀는하느님의존재를믿지않고

종교는가난한사람들의것이라고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