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퐁피두센터에는현대예술국립박물관이4층과5층에걸쳐서있습니다.
총2200평방미터라고하더군요.
한바퀴돌고나면파김치가될수있는거대한미술관입니다.
요즘달리전시회가한참열리고있는데연일사람들이줄을서있습니다.
과대망상증환자에허세가심했던달리를좋아하는사람들이많은것같습니다.
어쩌면현대인들은모두과대망상증환자에허세가심한것인지도모르죠.
예전에도방문한적이있지만다시한번현대예술의역사를차근차근히
살펴보면서돌아보았더니거의3시간이지나버렸습니다.
밖으로나오니어둑어둑어둠이몰려오고있었습니다.
어둠이깃들기시작하는퐁피두광장을5층에서내려다보며찍었습니다.
요즘빠리에서천재피아니스트로각광받고있는임현정양
겨울날씨가포근했다.짙은회색빛으로드리운하늘을이고걷고싶었다.
거의세정거장을걸었더니지치는것같았다.
다시전철에올라서퐁피두센터를찾았다.어떤전시회들이열리고있는지…
전에는없었던커다란거인조각상이퐁피두앞에설치되어있었다.
걸어서피로한다리를잠시쉬게하자고퐁피두센타안의커피숖으로올라갔다.
빨간안락의자에깊숙이자리를잡고앉으니비로서피로가풀리는것같다.
무슨이야기인지모를이야기들을정열적으로풀어놓고있는앞좌석의여인들
옆모습이다정해보여서한컷했다살짝..
그옆자리로일본연인으로보이는커플이앉아서무언가를먹었는데
별로폼이나지않아서사진을찍지않았다.
일본말을하기때문에일본인들인지알았다.
퐁피두내부풍경
퐁피두에는이밖에도밑으로내려가면비데오무용도볼수있고
1층에는도서관시설도너무잘되어있다.물론줄을오랫동안서야하는불편함이있다.
Kandinsky
(1866-1944)
여름비소낙비가간헐적으로쏟아지는날이었다.
Kandinsky전시회가퐁피두에서열리고있는지오래되었지만시간을못내고있었는데
8월초에막을내리기전에보기위해집을나섰다.
늘표를사기위해서도길게늘어선줄을기다려야했는데소낙비덕분인지사람이많지않았다.
Kandinsky전시회는퐁피두센터의6층에설치되어있었다.
Kandinsky는러시아의모스코바에서태어났다.
부유한집안에태어난그는1895년까지대학에서법과경제학을공부하여박사논문을썼다.
그리고다음해에그림을공부하기위해뮨헨으로떠난다.
뮨헨에서GabrielMunter를만나함께유럽의여러도시를여행한다.
이기간동안에Kandinsky는두꺼운도화지위에러시아를추억하는그림들을그리게된다.
그의화가로서의행로는이렇게시작된다.
kandinsky의친필
사람이참으로파렴치해지는것같았지만사진촬영이금지되었음에도몰래사진을몇장찍었다.
들어갈때는생각을못했는데kandinsky의그림들을보면서많은궁금증을해결하고싶은충동에시달렸었다.
그리고나오는길에비로서그림설명이담긴기계가있음을발견했다.
핸드폰크기의그기계를5유로에빌려서다시전시장으로들어갔다.
그림의설명을들으니무언가확실해지는느낌에이르는것이었다.
삶과죽음까지도높은정신적능력으로이해하려한그의노력이그림속에있음을이해하였고
러시아의전설까지도그의그림속에녹아있음이이해되었고특히세계2차대전의와중에서
삶의희망을잃지않으려던그의노력들이그림속에녹아있음을이해하게되었다.
kandinsky는말년에Neuilly-sur-seine에정착을해서그림을그렸다.
그는78세로세상을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