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라만 보다가…..

베란다에서보이는장면입니다.

작은앞산엔아까시아꽃이한창입니다.

그냄새가느껴지는같아요.짙은향이….

이산은식탁에앉아서도볼수있습니다.

밥먹으면서4계의변화를볼수있습니다.

비오는날아주멋있습니다.

역시작은절.

석가탄신일이라연등을달라놓았습니다.

오른쪽멀리보이는산은도봉산

사진이라서안느껴지지만,

여기서보는도봉산은,"큰바위얼굴"이길게누워있는것같은형상입니다.

숱이많은눈섶과우뚝한코.좀긴듯한단호한턱

매일바라만보던것들에게가까이가보았습니다.

지은지얼마안되어서인지’절’하면느낄수있는

고색창연함과무게를느낄수없었습니다.

경내가좁아서가까이서전체를찍을수가없었습니다.

색색의등을달았습니다.

기도하는마음으로달았겠지요.

무수한기도의내용들이응답을기다리고있습니다.

(이렇게찍으니절전체가보이네요)

절과8차선도로사이에있는주말농장

바로앞에보이는것은’적상추’네요.

베란다에서보면어렸을때

조그만돌맹이손끝으로튕겨

손바닥이찢어지라고

땅뺏기놀이하던생각나게합니다.

소일거리없는나이많으신분들이하심니다.

우리집에오실려면이정류장에서내려건널목을건너오시면됩니다.

짧은낮잠속에서보였던’그’도이정류장에있었습니다.

다시버스를타고

어딘가먼곳으로가버렸나봄니다.

사람없을때찍으려고한참서성거렸습니다.

저곳에그녀의집이있다.

19평의작은공간이지만

그러나50평의여유로움으로산다.

혼자서살지만가끔씩아주가끔씩

외롭다는생각도하지만…..

대체로잘살고있다고본다.다행이다.

그녀는

우울하거나나태에빠질우려는없다.

할게너무많다.아니하고싶은게많다.

갈곳도너무많다.

하루24시간이너무짧다.축복이다.

끼니는잘챙겨먹니?

먹기싫다고굶지말아라….

집에만처밖혀있지말고좀나와…..하는

안부전화도가끔접수된다.관심이다.

어머님,엄마,엄니,하는전화도…..

할머니!있잖아요.

우리손자는꼭’있잖아요’를서두에부친다.

전화에대고끝없이노래불러주고…..

전화기저쪽에서

‘우진아고만해’하는어미의소리가들려도…..행복이지

그녀는

3명의남자에게서

재정지원을받는다.

여유까지는아니지만

부족함이없다.감사하다.

그리고그녀는

블로그이웃이52명이나된다.

즐거운인생이다.ㅎ

절뜰에피어있는해당화,이웃님노을님이보셨으면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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