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딜레마”의 정리

그녀가제집에왔습니다.

‘그여자의딜레마’의그여자요.

눈감고도찾아올수있는내집을길눈어두운그녀는한참

헤매다택시를타고왔습니다.

"여전해!"타박을줘도웃기만합니다.

"와~~~대궐이네…"

19평내집을대궐이라고합니다.

그녀의집은몇평이냐면7평,그런아파트가어디있냐구요.

그렇게물으신다면당신은세상물정을잘모르시는거죠.

저소득층(생활보호대상자)를위한임대아파트입니다.

그곳에서그녀는감사하는마음으로행복하게살고있습니다.

"어떻게됐어?"나야궁금하니까그것부터물어봤지요.

"으~응그냥없던걸로…ㅎ"

내가그여자얘기를올렸을때이웃많은분들이새로운출발을

하기를바란다고하셨거던요.

(잘모르겠으면7월25일올려진’그여자의딜레마’를보세요)

그러면서이런얘기를해주데요.

동그마니5살아들과남고보니산다기보다죽을생각만나더라고…

어느날아이재워놓고소주3병을마셨담니다.

70년대초이니지금의19도짜리연한소주가아니었겠지요.

머리가깨어지도록아프고

속이뒤집어지는둣하게쓰리고아프더랍니다.

그리고물구나무선채로끝없이끝없이추락하더랍니다.

無低坑으로…..기절했담니다.

계속울어대는아이의소리에들여다본주인아주머니가병원으로

옮겨다놓고…..

깨어나니울음만나오더라고…..

침상의하얀시트를쥐어뜯으며울어도울어도멈춰지지가않더라고…

‘평생울을거그때다울었나봐.’

그녀는웃으며얘기합니다.

병원을나와그녀가간곳은딱한번친구에게강제로끌려갔던교회의

기도실이었노라고…..

거기서그녀는또끝없이울며

‘불상히여겨주시기를…..긍휼을베풀어주시기를’기도했다고했습니다

당신만을믿겠노라고…당신만을의지하겠노라고….

"내가기도할줄이나알았겠어,그냥붙잡고늘어젔지…ㅎ"

혹종교(거의기독교)를비판하는사람도있지만

이렇게절망한사람들이찾아가는곳이교회입니다.

다행이교회는우리생활주변가까운곳에있어서절망한사람이

찾아가기쉬울지도모름니다.

교인들은예수님같이성자가아닙니다..

혹사람들은교인들을성인같이행동하지않는다고하지만…

자기를죄인이라고고백하는사람들이찾아가서위로받고

소망을바라보게되는곳이교회입니다.

그당시그녀를붙잡아줄사람은아무도없었습니다.

형제들은부끄러워했고,

이웃에게는비방거리가되었죠.

그때교회를찾은것은순전히하나님의은혜였노라고…

평상시에는무의식중에라도교회는생각도안했다고합니다.

그녀와나는점심으로고기를구워먹으며

맥주를한캔씩마셨습니다.내가미리사다가시원하게…

사실그녀는’디워’를보러가자고했거던요.

그런데캔맥주때문에안되겠습니다.ㅎ

‘오늘공휴일이라예매해야될거야’이렇게합리화시켰습니다.

심형래가들었으면기분좋았겠지요.

우리같은할망구들도’디워’봐야되겠다니…ㅎ

그리고그녀는

노후를위해서애정도없이존경심도없이

이성과억매어지는것이겁이난다고

그리고그분에게미안한일이라고……

30년을혼자살았는데더못살겠냐고…

내생각은심성고운그녀

어느분과남은여생서로친구삼아편안한삶을살았으면

정말좋겠다는생각이거든요.

그런데싫다네요.

그래그럴바엔

二人三脚경기같은이세상에서우리한편이되어

서로왼발과오른발을동여매고달려보자고…

결코다시엎드러지지말고……ㅎ

단독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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